현대백화점 상반기 외국인 매출 5000억원, 사상 첫 1조원 돌파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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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상반기 외국인 매출 5000억원, 사상 첫 1조원 돌파 청신호

포인트경제 2026-07-13 10:09: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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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쇼핑 비서 기능 고도화
점포별 맞춤 마케팅 전개

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 홈페이지 (포인트경제) 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 홈페이지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현대백화점이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 부문에서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사상 첫 연간 외국인 매출 1조원 고지 점령을 눈앞에 뒀다. 방한 관광객 회복 흐름 속에서 인공지능 기술 도입과 맞춤형 공간 혁신을 앞세워 글로벌 고객의 발길을 붙잡은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의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액은 약 5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거둔 외국인 매출액이 약 7000억원 규모였던 점을 감안하면 매우 가파른 성장세다. 특히 외국인 매출 비중이 20%를 웃도는 더현대 서울의 경우 올 상반기 외국인 고객 매출이 134% 신장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러한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현대백화점은 올해 사상 최초로 외국인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쇼핑 비서 고도화 및 글로벌 VIP 동맹 확대

현대백화점은 늘어나는 외국인 고객을 잡기 위해 서비스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다.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도입한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의 기능을 고도화한다. 올해 6월 고객과 직원 간 대화를 실시간으로 통역해 주는 음성 번역 기능을 추가한 데 이어 이달 1일부터는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지원까지 시작했다. 향후 지원 언어와 신규 서비스를 지속해서 넓혀갈 방침이다.

글로벌 유통사들과의 VIP 연대도 공고히 한다. 태국 시암피왓그룹, 일본 한큐백화점,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와 손잡고 이들 기관의 VIP 고객이 더현대 서울과 무역센터점을 방문할 경우 국내에서도 자국 전용 VI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현대백화점은 해당 제휴처를 중국과 유럽 등으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MZ 타깃 '더현대'·비즈니스 타깃 '무역센터' 투트랙 공략

각 점포의 입지와 방문객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도 가동한다. 글로벌 MZ세대의 성지로 자리 잡은 더현대 서울은 트렌디한 K팝, 뷰티, 푸드 중심의 팝업스토어에 역량을 집중한다. 다음달 5일까지 5층 팝업스튜디오에서 보이그룹 에이티즈 팝업을 전개하며 오는 8일까지는 4층 공간에서 K베딩 브랜드 빈컬렉션의 팝업스토어를 열고 인기 상품을 할인한다.

반면 도심공항터미널과 특급호텔, 코엑스 등이 인접해 구매력이 높은 비즈니스 외국인이 주로 찾는 무역센터점은 고급화 전략을 취한다. 하반기 중 면세점과 가까운 10층 식당가 공간을 전면 리뉴얼해 럭셔리 브랜드와 글로벌 미식 콘텐츠, 휴식 공간을 대폭 보강한다. 이와 함께 면세점과의 연계 서비스 도입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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