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한 10일(현지시간) 3대 주요 지수는 소폭 올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9% 상승한 5만2637.01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42% 오른 7575.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9% 오른 2만6281.61에 각각 마쳤다. 뉴욕증시는 미·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에도 수면 아래 대화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안도 매수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이란 사정없이 폭격…호르무즈 열려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 주장에 대해 "해협이 개방된 상태"라며 "우리는 지난밤 이란을 사정없이 폭격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란의 사전 승인 경로 무시 선박 공격에 대응해 11일 140여개 목표물을 공습한 데 이어 12일에도 미사일·방공 시스템과 혁명수비대 고속정을 추가 타격했으며,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해협을 통제하지 못하며 선박 통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ADR, 첫날 13% 급등…마이크론은 하락
10일 나스닥에 상장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이날 170달러에 거래를 개시해 168.49달러로 마감했다. 공모가 149달러 대비 13.08% 높은 가격이다. SK하이닉스의 핵심 파트너인 엔비디아도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지속 기대에 힘입어 4.03% 상승했다. 반면 동종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로의 자금 이동 우려 등으로 1.24% 하락했다.
◇"美 경기침체 확률 25%로 하락…인플레 전망은 상향"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설문조사 결과, 미국 경제 전문가들은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 확률을 평균 25%로 전망해 4월 조사(33%)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2.1%로 소폭 상향했다. 반면 이란 전쟁 등 여파로 인플레이션 전망은 상향돼 연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3.4%(4월 3.2%)로 예상했다.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15%만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봤으며, 다수는 연말까지 현 3.50~3.75% 수준 유지를 전망했다.
◇오늘의 특징주
-메타는 자체 맞춤형 반도체 개발에 따른 비용 절감 전망과 신규 AI 모델에 대한 호평이 겹치며 5.97% 급등했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 CEO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업 가치가 장기적으로 지구에 있는 나머지 자산보다 커질 수 있다고 자신했지만, 주가는 4% 넘게 하락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0.34%), 아마존(-0.69%), 브로드컴(-0.28%) 등은 상승장에서도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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