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시간의 수작업부터 1997년 아카이브까지, 레드 카펫을 찢은 젠데이아ㅣ마리끌레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800시간의 수작업부터 1997년 아카이브까지, 레드 카펫을 찢은 젠데이아ㅣ마리끌레르

마리끌레르 2026-07-13 09:50:58 신고

3줄요약

오는 8월 5일, 국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 개봉을 앞두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화를 향한 기대감만큼이나 연일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는 단연 젠데이아가 있죠. 매 투어마다 완벽한 패션 서사를 써 내려가는 그는 그리스 신화라는 웅장한 테마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주하며 다채로운 보여주고 있는데요. 전 세계 패션계를 뒤흔든 그의 경이로운 룩 4가지를 낱낱이 해부해 봅니다.

지방시 + 포페

게티 이미지
게티 이미지

건축적 실루엣으로 재해석된 장엄한 제의적 모멘트

파리의 에펠탑을 배경으로 트로카데로 광장에 선 젠데이아는 그 자체로 잊을 수 없는 한 폭의 신화였습니다. 그가 선택한 룩은 알렉산더 맥퀸이 수석 디자이너로 지휘했던 지방시의 1997년 봄/여름 오트 쿠튀르 아카이브 드레스였는데요. 전형적인 여신 룩의 요소인 드레이프 디테일이 없는 정교한 테일러링과 조각상 같은 건축적 실루엣, 그리고 과장된 커프스를 통해 맥퀸 초기의 가장 찬란했던 쿠튀르 모멘트를 완벽하게 소환해 냈죠. 여기에 화룡점정을 찍은 것은 1997년 런웨이 당시 데브라 쇼가 착용했던 필립 트레이시의 엑스트라오디너리 골드 레이스 헤드피스였죠. 또한 골드 톤으로 함께 매치한 포페의 파노라마 컬렉션 이어링과 방돔 컬렉션 링, 프리마 컬렉션 링이 룩을 더욱 품격 있게 만들었습니다.

자크뮈스

@ jacquemus
@ jacquemus

관능적인 모던 아테나의 정수

런던 포토콜 현장에서 남편 톰 홀랜드를 비롯한 쟁쟁한 동료 배우들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곁에 선 젠데이아는 독보적인 쿨함을 내뿜었습니다. 그의 오랜 파트너인 스타일리스트 로 로치와 함께 완성한 이 룩은 자크뮈스의 커스텀 아이보리 가운인데요. 아찔하게 파인 백 라인과 가장자리를 정교하게 수놓은 비즈 장식 그리고 헤드 스카프에서 유려하게 이어지는 홀터넥 디테일이 압도적인 관능미를 뿜어냈죠. 이 룩의 화려한 헬레니즘 무드를 배가시킨 건 귀걸이인데요. 신화적인 무드를 자아내는 골드 컬러의 볼드한 귀걸이를 함께 스타일링해 우아함의 절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발렌티노 

발렌티노
발렌티노

나뭇잎 아플리케가 빚어낸 낭만적인 올리브그린의 마법

이탈리아 럭셔리 오트 쿠튀르 하우스 메종 발렌티노와 함께한 7월 7일 런던 월드 프리미어 레드 카펫에서는 한층 더 깊어지고 로맨틱해진 여신으로 변모했습니다.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디자인한 발렌티노 2026년 가을/겨울 인터페렌체 컬렉션 룩을 입고 등장한 그의 모습은 그야말로 숨을 멎게 만들었죠. 싱그러우면서도 기품 있는 올리브그린 컬러 위로 섬세하게 수놓아진 잎사귀 모양 아플리케 장식, 그리고 바닥을 유려하게 훑으며 부드럽게 떨어지는 드레이프 디테일은 대자연을 품은 듯한 경건한 아름다움을 자아냈습니다. 이 환상적인 쿠튀르 룩에 억지스러운 세팅 대신 풍성한 웨이브와 땋은 머리가 아주 자연스럽게 얽히고설킨 보헤미안 무드의 헤어스타일을 매치한 것은 완벽한 신의 한 수였죠. 작위적이지 않은 우아함이 돋보인 최고의 레드 카펫 모멘트입니다.

루이 비통 

루이 비통
루이 비통

800시간의 장인 정신으로 피어난 정교한 화이트 조각상

루이 비통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니콜라스 제스키에르가 오직 젠데이아만을 위해 헌정한 이 커스텀 피스는 패션을 넘어선 입는 예술품 그 자체입니다. 무려 800시간(재킷 360시간, 드레스 420시간)이라는 경이로운 수작업을 거쳐 탄생한 이 드레스는 루이 비통 하우스의 압도적인 장인 정신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었죠. 아름답게 조각된 대리석과 부드러운 구름 그 어딘가를 연상시키는 투톤 화이트 팔레트는 룩 전체에 신비로움을 부여했습니다. 우아한 실루엣의 롱 화이트 드레스 위로 루이 비통의 시그니처인 입체적인 에스카르고 러플 레이스 디테일의 크롭 볼레로가 더해 볼륨감을 강조했는데요. 부드러운 패브릭이 네크라인 주변을 풍성하게 감싸며 빚어내는 여성스러운 실루엣은 매끈한 화이트 새틴 펌프스와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습니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