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이선복 작가 수묵 작품 전시…10월 11일까지 무료 관람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한지문화재단은 10월 11일까지 원주한지테마파크 기획전시실1에서 '번지면 어떻고, 스며들면 어때'를 주제로 유준·이선복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원주한지의 역사성과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한지 위에서 펼쳐지는 수묵의 번짐과 스며듦의 미학을 조명하는 기획전이다.
먹이 한지 위에 머물고 번져가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우연한 흔적과 섬세한 농담의 변화를 통해 한지와 수묵이 만들어내는 조형미를 선보인다.
전시장에서는 삶의 여정과 시간의 흐름을 수묵으로 표현한 유준 작가와 자연과 인간의 정신적 풍경을 담아낸 이선복 작가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작품 세계가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며 한지와 수묵의 다양한 표현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지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지를 단순한 그림의 바탕이 아닌 작품의 표현과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가는 예술 매체로 조명했다.
먹을 받아들이고 머금으며 천천히 번져가는 한지의 물성과 작가의 붓질이 어우러져 수묵 특유의 깊이와 여백의 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 설명이다.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김진희 한지문화재단 이사장은 13일 "원주한지는 오랜 전통을 이어온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이자 다양한 예술적 표현이 가능한 창작 재료"라며 "전시를 통해 한지와 수묵이 만들어내는 깊이 있는 조형미를 감상하고 한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