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SBS Plus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영화감독 장항준이 ‘1700만 감독’이라는 환호에 부담감을 고백한 가운데 이란의 숨은 역사까지 파헤친다.
14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SBS Plus ‘시간추적자 설록’에서는 장항준과 봉태규, 신아영, 썬킴이 기록 뒤에 감춰진 역사의 빈칸을 추적한다.
‘시간추적자 설록’은 한 줄의 기록 뒤에 숨은 이야기를 따라가며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의 이면을 살펴보는 역사 추적 예능이다. 첫 회에서는 배우 이상엽과 중동 전문가 박현도 교수, 미스 이란 출신 모델 호다 니쿠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란의 과거와 현재를 짚는다.
첫 녹화 현장에서는 ‘1700만 감독’이 된 장항준을 향한 환호가 쏟아진다. 장항준은 “거대한 조롱을 받는 느낌”이라며 쑥스러워하고, 봉태규는 “관객 수를 반올림해서 ‘2000만 감독’이라고 소개해 달라고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긴다.
달라진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장항준은 “살면서 1등을 해본 적이 없다”며 “나이가 들어서 이렇게 되니 부담스럽고 겁이 나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감독 데뷔 24년 만에 처음 경험하는 감정이라는 설명도 덧붙인다.
첫 번째 추적 대상은 이란이다. 출연진은 이란의 자존심이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살펴보기 위해 고대 페르시아의 역사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페르시아 문화가 유럽 패션과 통일신라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내용도 공개된다. 장항준은 기존에 알지 못했던 사실에 “처음 알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보유한 이상엽도 페르시아 문화가 한반도까지 전해진 과정을 소개한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 오랜 시간 쌓인 갈등의 배경도 다룬다. 미국이 이란을 뒤흔들기 위해 벌였던 배후 공작이 공개되자 장항준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상엽 역시 “이란 국민들 입장에서는 정말 화가 났을 것 같다”며 충격을 드러낸다. 박현도 교수는 “이란에는 핵보다 강력한 숨은 무기가 있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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