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고지우가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KLPGA투어 시즌 다섯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고지우는 12일 강원도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3/6,658야드)에서 열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026'(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대회 최종일 보기 2개를 적어내 2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70타로 2위와 5타 차 우승을 차지한 고지우는 이로써 통산 4승을 기록했다.
고지우는 2023년과 2025년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는 2024년에 이어 올해 다시 정상에 올라 강원도에서만 통산 4승을 쌓았다.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킨 고지우는 3라운드까지 2위 그룹과 8타 차로 격차를 벌리며 여유롭게 최종 라운드를 맞았다. 그러나 무섭게 몰아치던 앞선 라운드와 달리 4라운드에서는 버디 없이 경기 초반 2번 홀(파4)과 4번 홀(파4)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후 18번 홀(파5)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지만, 8타 차를 따라잡을 추격자가 없어 결국 5타 차로 우승컵을 안았다.
고지우는 지난해 하반기 손가락 부상으로 골프를 포기할 생각까지 했던 터라 이번 우승은 더욱 값졌다. 그는 "부상을 당하면서 골프선수로서 경기를 하고 연습을 할 수 있는 것이 모두에게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며 "손가락 부상이 오히려 나에게 좋은 신호가 되었던 것 같다. 시즌 초반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았지만 헛된 시간이 아니어서 좋았다. 정신적으로 더 좋아졌고, 우승이라는 선물을 받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상을 딛고 우승한 고지우는 다음 주부터 2주간의 KLPGA 휴식기에 들어간다. 그는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샷과 퍼팅, 쇼트게임 등 전체적으로 완성도를 높이는 데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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