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거주하는 한 대학생이 공연 관람 후 귀가를 위해 택시 합승을 시도했다가, 동승자들의 황당한 정산 논리에 직면했다는 사연이 공개되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공개된 사진 속 모습: "원래 15만 원 낼 거였으니 네가 더 내라?"
공개된 이미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합승 택시비 15만 원 때문에 고민"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글입니다. 작성자는 서울 공연 관람 후 막차 시간이 지나 예약제 택시를 이용해야 했고, 혼자 부담하기엔 큰 금액인 15만 원을 절약하고자 팬카페에서 일행(A, B)을 구했습니다.
갈등은 비용을 나누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작성자는 공평하게 '5:5:5(인당 5만 원)'로 나누자고 제안했으나, 동승자들은 "작성자는 혼자 타면 15만 원을 냈어야 하니 5만 원만 내면 10만 원이나 이득이지만, 자기들은 원래 인당 7만 5천 원을 낼 계획이었기에 2만 5천 원밖에 절약이 안 된다"며 1/N 정산이 불공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이들은 작성자가 9만 원을 내고 자신들은 인당 3만 원씩만 내겠다는 안을 제시하며, 이것이 작성자에게 더 큰 이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산술적 이득인가, 상도덕인가"… 누리꾼들의 엇갈린 반응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승자들의 기적 같은 계산법에 혀를 내두르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합승의 기본은 목적지가 같다면 인원수대로 나누는 것이다", "상대방의 원래 지출 예상액을 근거로 정산 비율을 조정하려는 논리는 생전 처음 본다", "작성자가 일행을 구하지 않았다면 그들도 7만 5천 원씩 냈어야 하는데 왜 적반하장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극소수의 누리꾼은 "작성자가 절실한 상황이었음을 이용한 영악한 계산"이라면서도 "계산기만 두드려보면 작성자가 6만 원을 아끼는 것은 사실이니 울며 겨자 먹기로 수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든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회비용'을 따지기 이전에 동승자로서의 최소한의 예의가 결여되었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택시비를 아끼려는 시도를 넘어, 개인 간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공정성'의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를 시사합니다. 논리적으로는 맞는 듯 보이나 도의적으로는 선을 넘은 동승자들의 태도는, 현대 사회의 각박한 인심을 단면적으로 보여주며 씁쓸함을 남기고 있습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뭐라고 따져야 할지 모르겠다"는 작성자의 하소연과 함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합승 정산의 '국룰'이 무엇인지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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