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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3연승을 마감한 강원(승점 28)은 2위 전북 현대(승점 29)에 승점 1점 뒤진 3위에 자리했다. 2위에 오를 기회는 놓쳤으나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를 이어갔다.
경기 후 정 감독은 “날씨가 벤치에 있는 저도 서 있기 힘들 정도였는데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또 서울까지 와서 응원해 주신 팬들이 동기부여가 됐다. 힘든 경기였지만 승점 1점을 가져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돌아봤다.
그는 “(기존) 경기 모델과 크게 벗어나는 건 없었다. 상대가 잘하는 걸 막았고 상대 개인 능력을 대비했는데 좋았다”며 “원정에서 승점 1점이지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이 리그 1위 팀을 상대로 대등하게 힘 싸움에서 지지 않고 성장한 걸 보여줬다”며 “송준석과 아부달라의 슈팅은 두고두고 생각날 것”이라고 아쉬움도 전했다.
정 감독은 “전체적으로 울산, 대전, 전북, 서울 등 빅클럽을 상대로 대등하게 경기하는 건 고무적”이라며 “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끔 회복과 전술 대응 등을 잘 짜서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전 정 감독은 상승세의 강원과 서울이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만족감을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소 실점 1, 2위 팀의 대결인 만큼 양 팀 다 수비적으로 좋기에 기회를 만들기가 어려웠다”며 “두 팀 모두 잘 준비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후 서울 선수들이 ‘우리도 에너지 레벨이 높은데 강원 선수들이 너무 잘 뛴다’며 ‘훈련 너무 시키는 거 아니냐’고 말할 정도로 대단한 경기력 보여줬다”고 말했다.
강원은 많이 뛰는 축구로 상대를 공략한다. 정 감독은 “고강도 러닝, 스프린트에 대해 선수들과 대화하고 훈련 많이 하고 있다”며 “4~5일 주기화에 따라 훈련 강도도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훈련 프로그램에 적당히 배치한 게 원동력”이라며 “회복과 퍼포먼스, 웨이트 트레이닝, 전술 대응 등이 주기화 안에 잘 정립돼 있어서 구현되는 거 같다”고 비결을 밝혔다.
그럼에도 아쉬운 건 역시나 마무리였다. 정 감독은 “영원한 숙제”라며 “어제 수원 삼성도 34개 슈팅에 1골 넣고 졌다. 한국 축구, K리그가 발전하려면 기회가 왔을 때 득점해야 한다.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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