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코칭스태프 안 바뀌면 대표팀 떠난다”…핵심 선수 공개 반발에 32강 탈락까지, 세네갈 결국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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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코칭스태프 안 바뀌면 대표팀 떠난다”…핵심 선수 공개 반발에 32강 탈락까지, 세네갈 결국 감독 경질

인터풋볼 2026-07-12 21:19: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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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세네갈이 월드컵 32강 탈락의 책임을 물어 파프 티아우 감독과 결별 절차에 돌입했다.

세네갈축구협회(FSF)는 1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집행위원회 회의 결과, 파프 티아우 국가대표팀 감독과 전체 기술 스태프의 직무 종료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세네갈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탈락한 데 따른 것”이라며 “집행위원회는 대회 성적과 대표팀의 향후 전망을 면밀히 평가한 뒤 세네갈 축구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해당 절차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세네갈은 조별리그 I조에서 3위에 머물렀지만, 조 3위 팀 가운데 마지막인 8위로 가까스로 32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대회를 마쳤다.

상대는 벨기에였다. 세네갈은 후반 40분까지 2-0으로 앞서며 16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 41분 로멜루 루카쿠에게 추격골을 허용했고, 불과 3분 뒤 유리 틸레만스에게 동점골까지 내주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끝내 연장 후반 추가시간 5분 틸레만스가 페널티킥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세네갈은 2-3으로 무너졌다. 종료 직전까지 두 골 차 리드를 잡고 있었지만 마지막 5분을 버티지 못하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티아우 감독의 경기 운영도 패인으로 지목됐다. 세네갈은 두 골 차로 앞선 상황에서 이드리사 게예와 라민 카마라, 디아라 등 중원의 핵심 자원들을 비교적 이른 시점에 교체했고, 이후 지나치게 수비적으로 내려앉았다. 이 선택이 오히려 벨기에에 계속해서 공격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선수단 내부에서도 불만이 폭발했다. 후반 21분 교체된 게예는 경기 종료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탈락과 관련해서는 나중에 몇 마디 하겠다”며 “하지만 현재 코칭스태프가 남아 있는 한 나는 더 이상 국가대표팀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 핵심 선수가 공개적으로 보이콧 의사를 드러내면서 티아우 감독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졌다. 결국 세네갈축구협회는 월드컵 탈락과 선수단 내홍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감독과 코칭스태프 전원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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