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황당한 퇴장”…월드컵 8강서 어이없는 할리우드 액션→‘폭풍 눈물’ 엠볼로에 혹평 세례 “부정행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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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황당한 퇴장”…월드컵 8강서 어이없는 할리우드 액션→‘폭풍 눈물’ 엠볼로에 혹평 세례 “부정행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해”

인터풋볼 2026-07-12 20:50: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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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브릴 엠볼로의 황당한 퇴장에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스위스와 연장 접전 끝에 3-1로 승리했다. 4강 진출에 성공한 아르헨티나는 결승행을 놓고 잉글랜드와 맞붙는다.

먼저 앞서간 쪽은 아르헨티나였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위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2분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은 단 은도이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26분 크게 요동쳤다. 엠볼로가 아르헨티나 진영 측면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다 넘어졌고, 주심은 레안드로 파레데스의 반칙을 선언했다. 파레데스에게는 옐로카드까지 주어졌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두 선수 사이에는 반칙으로 볼 만한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월드컵에서 새롭게 도입된 ‘신원 혼동’ 프로토콜이 가동됐고, 주심은 기존 파울 판정과 파레데스의 경고를 모두 취소했다.

대신 반칙을 유도하기 위해 고의로 넘어졌다고 판단된 엠볼로에게 옐로카드가 주어졌다.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엠볼로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승부처에서 나온 치명적인 시뮬레이션이었다. 그는 그라운드를 떠나는 과정에서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수적 열세에 놓인 스위스는 남은 시간 수비에 집중하며 버텼다. 정규시간 안에 승부가 갈리지 않으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지만, 한 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체력까지 소진된 스위스는 끝내 무너졌다.

연장 후반 7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결승골을 터뜨렸고,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쐐기골을 보탰다. 아르헨티나는 엠볼로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끝에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엠볼로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엠볼로가 역사상 가장 황당한 퇴장을 당했다. 그의 눈물이 모든 것을 말해줬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부정행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며 “엠볼로는 다이빙으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스위스에 최악의 타이밍이었다. 너무나 명백하고 어리석은 다이빙이었다”고 혹평했다.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 이보다 명확한 판정을 다룬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VAR의 오인 제재 프로토콜이 적용된 완벽한 사례였다”고 평가했다. ‘BBC’ 전문가 크리스 서튼 역시 “다이빙을 참 잘한다”며 엠볼로의 행동을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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