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상암 인터뷰] ‘단독 선두’ 김기동 서울 감독의 자신감…“포항-서울서 그동안 선두만 뒤쫓아 다녔는데…이젠 격차 벌리겠다는 생각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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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상암 인터뷰] ‘단독 선두’ 김기동 서울 감독의 자신감…“포항-서울서 그동안 선두만 뒤쫓아 다녔는데…이젠 격차 벌리겠다는 생각뿐”

스포츠동아 2026-07-12 19:34: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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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서울 감독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릴 강원전을 앞두고 2위와 격차를 벌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기동 서울 감독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릴 강원전을 앞두고 2위와 격차를 벌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상암=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그동안 선두만 뒤쫓아다녔지만 올해는 다르다. 이젠 선수단 전체가 자신감에 차있다.”

김기동 FC서울 감독(55)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릴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최근 팀 성적을 묻는 질문에 환하게 웃었다. 서울은 이번 시즌 11승2무3패, 승점 35로 1경기를 더 치른 2위 전북 현대(8승5무4패·승점 29)와 승점 차가 6점에 이른다.

자연스레 선수단 전체가 자신감에 차있다. 김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 시절을 돌아봐도 매 시즌 전반기에 잘해야 2~3위였다. 늘 선두를 뒤쫓아다니던 입장이었고, 조금씩 격차를 좁히곤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선두를 달리고 있으니) 선수들에게 조마조마하게 시즌을 치르기 보단 자신있게 임하자고 강조했다. 2위와 격차를 벌리겠다는 생각 뿐이다”고 덧붙였다.

5위 강원(7승6무3패·승점 27)을 꺾으면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 강원은 정경호 감독(46) 특유의 전방압박과 패턴 플레이가 강점인 팀이다. 서울은 4월 올 시즌 첫 맞대결서 2-1 진땀승을 거둔 바 있다.

김 감독은 “강원은 플랜 A가 확실한 팀이라 우리 전술만큼이나 상대 대응책도 잘 마련해야 한다. 상대가 전방의 5명은 많이 뛰지만, 후방의 5명은 생각만큼 활동량이 많지 않다. 기회가 많지 않을테니 한 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오늘 날씨가 많이 덥기 때문에 상대 압박이 종전만큼 거세진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라인을 올려서 경기를 할 것 같으니 상대 수비 뒷공간을 잘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주포 클리말라(28·폴란드)를 향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클리말라는 지난해 여름에 서울에 합류해 반 시즌 동안 4경기서 1골과 1도움에 그쳤다. 사타구니 부상에 시달렸기 때문에 컨디션이 온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부상을 떨쳐낸 올 시즌 13경기서 5골을 뽑으며 팀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클리말라가 그동안 전방에만 머물며 상대 수비 라인을 깨는 플레이만 해왔다. 처음 팀에 입단했을 때 연계 플레이를 어려워했지만 이젠 실력이 많이 늘었다. 기대가 크다”고 웃었다.


상암│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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