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고 계폭해도 끝났다”… SM, 악플러 ID ‘공개 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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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고 계폭해도 끝났다”… SM, 악플러 ID ‘공개 박제’

스포츠동아 2026-07-12 17:53: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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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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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에스파, 라이즈, NCT 등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악성 게시물 작성자 상대 SM엔터테인먼트(SM)의 압박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SM이 최근 소속 가수를 대상으로 악성 소문을 지속 유포한 게시물 작성자의 ‘SNS 계정’을 전격 공개해 눈길을 끈다.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피고소인의 계정을 직접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조치로, 업계 안팎에선 일명 ‘악플 대응 방식의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조치는 고소, 고발에 대한 악성 댓글 게시자들의 대응 방식이 사뭇 달라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 과거에는 고소 공지가 나오면 악성 댓글의 양적 규모가 현격히 줄어드는 등 일정 효과를 발휘 했지만, 최근에는 다시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 비난 활동을 이어가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를 팬덤 사이에서는 일명 ‘계폭튀’(계정 폭파 후 잠적) 수법으로 부르기까지 한다.

SM의 이번 조치는 이 같은 우회 시도에 철퇴를 가함과 아울러 ‘삭제해도 이미 늦었음’이란 강력한 경고 또한 더한 것으로 읽힌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사례가 다른 기획사의 악성 댓글에 대한 대응 방식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기획사의 한 관계자는 “단순히 ‘법적 대응 중’이라는 공지만으로는 억제 효과가 예전 같지 않다”고 호소하고는 “고소 진행 상황을 더욱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방식이 새로운 대응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대중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특히 팬덤 사이에서는 “법적 대응을 한다고 하지만 실제 결과를 알기 어렵다”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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