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80대 온열질환 이송…대구도 이틀간 환자 4명 발생
경산·포항 폭염중대경보→폭염경보…기상청 "열대야 대비 수분 섭취"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12일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졌다
경북 예천에서는 8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대구에서도 이틀간 온열질환자 4명이 발생하는 등 폭염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포항·경산에 내렸던 폭염중대경보를 폭염경보로 조정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낮 최고 기온은 영덕 36.7도, 경주 36.5도, 포항 36.3도, 대구 35.8도, 안동 35도, 상주 34.8도, 청송·구미·영천 34.5도 등이다.
자동 기상관측장비(AWS) 기준으로는 경주 황성동이 36.8도로 가장 높았고 포항 기계 36.5도, 경산 하양 36.4도, 경산 중방 35.9도, 안동 길안 35.7도 등 순이다.
최고 체감 온도는 포항 호미곶포항 36.8도, 영덕 35.7도, 경주시 35.7도, 경산 하양 35.6도, 대구 신암 35.6도 등으로 나타났다.
체감 온도는 기온과 습도의 영향에 의해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수치다.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 혹은 감소함에 따라 체감하는 온도가 약 1도씩 증가 또는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이날 낮 12시 30분께 경북 예천에서는 전동차를 몰고 가던 80대 남성이 기력이 떨어진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남성은 온열질환으로 판정됐으며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의식과 호흡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온열질환자 4명이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모두 열탈진 증상을 보여 치료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포항과 경산에 내려졌던 폭염중대경보는 오후 4시 기준 폭염경보로 변경됐다.
같은 시각 폭염주의보 수준에 그쳤던 예천과 영덕 지역 특보는 폭염경보로 상향됐다.
대구를 비롯해 구미·영천·상주·의성·청송·경주·경산·예천·영덕·포항 등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문경·영주·봉화·울진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대구 중부와 달성 남부, 경산, 칠곡, 포항에는 열대야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미경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은 "취침 전 실내 온도를 확인하고 냉방 또는 환기를 준비하고, 잠들기 전 물을 충분히 마시되 카페인이나 알코올은 피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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