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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N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그레이엄 의원실은 이날 새벽 성명을 내고 그레이엄 의원이 전날 밤 급작스러운 질환으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향년 71세.
NBC는 경찰 무전 내용을 인용해 전날 밤 그레이엄 의원의 자택에서 심장 마비 신고가 접수돼 응급 구조대가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1955년 출생인 그레이엄 의원은 2003년 상원에 첫 발을 들인 이후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기반으로 다져온 4선 중진 의원이다. 상원 예산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었으며, 당내에서는 국방과 국제 외교 전반에 걸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표적인 안보 강경파로 통했다.
공식 웹사이트는 그가 “장기적인 국가 안보 이익을 보호하는 방향의 테러와의 전쟁 성과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고 나와 있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란에 대한 강경책과 이스라엘 지원, 우크라이나 지원 등을 강력하게 옹호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정치 경력 초기에는 그를 강하게 비판했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후에는 대표적인 우군으로 돌아섰다. 미 정가에서 주요 쟁점이 불거질 때마다 트럼프의 정책 기조를 전면에서 대변하고 옹호하는 등 정권의 실세 역할을 해왔다. 그는 북한 핵 문제와 주한미군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해서도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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