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경기도 ‘AI 안전망’ 핵심 인프라…지능형 CCTV 확충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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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경기도 ‘AI 안전망’ 핵심 인프라…지능형 CCTV 확충 시급

경기일보 2026-07-12 16:29: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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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를 통해 제작된 일러스트. 경기일보 AI 뉴스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를 통해 제작된 일러스트. 경기일보 AI 뉴스 이미지

 

민선 9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활안전망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도내 10만여대의 폐쇄회로(CC)TV를 지능형으로 전환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람이 수백대의 CCTV를 동시에 관제하는 한계를 넘어 AI가 위험 상황을 실시간 감지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1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내에 설치된 17만6천여대의 CCTV 가운데 지능형 CCTV는 43.4%(7만6천149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넘는 9만9천415대는 일반 CCTV다.

 

일반 CCTV는 범죄나 사고가 발생한 뒤 영상을 확인하는 데 활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 1인당 수백대의 영상을 동시에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사고를 놓치거나 대응이 늦어질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반면 지능형 CCTV는 AI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해 사람이 쓰러지거나 배회, 침입, 차량 역주행, 화재 등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관제요원에게 즉시 알린다. 사람이 일일이 영상을 살피지 않아도 위험 상황을 먼저 찾아내는 만큼 골든타임 확보와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하다.

 

이에 같은 경기도 안에서도 지능형 안전 인프라 수준이 크게 달라 안전 서비스의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화성·부천·포천은 지능형 CCTV 전환율이 100%이지만 시흥과 김포는 각각 5.3%, 용인 6.5%, 의왕 9.9% 등 한 자릿수다.

 

문제는 예산이다. 지능형 CCTV 1개소 설치에는 약 3천만원이 소요된다. 모든 CCTV를 지능형 카메라로 교체하기에는 막대한 비용이 드는 만큼 경기도는 AI 기능을 카메라 자체에 탑재하는 방식과 함께 기존 CCTV 영상을 서버에서 분석하는 ‘서버형’ 도입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버형은 기존 CCTV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AI 분석이 가능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 관계자는 “AI 안전망은 단순히 CCTV를 늘리는 사업이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기반 인프라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능형 CCTV 전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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