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FC가 각 언론사의 홍보기사 건수에 따라 광고비를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해 ‘언론 길들이기’라는 비판이 일고있다.
1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유나이티드는 '2026시즌 각 언론사 보도건수에 대한 광고비 차등 지급' 방안을 추진했다.
이 방안에는 올해 1월1일부터 6월15일까지 인천유나이티드 관련 보도 건수를 기준으로 지역 주요 언론사에 지급할 광고비를 차등 책정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인천유나이티드는 내부 결재 서류에도 '각 언론사 보도건수 분석에 따른 광고비 차등 지급'이라고 명시하는 등 광고비 산정 기준을 보도량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구체화 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언론계 등의 반발에 부딪쳐 최근 이번 계획을 철회 했지만, 광고와 편집을 분리하는 언론윤리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는 등의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경기기자협회 관계자는 “언론을 광고비로 통제하려는 시도는 시민과 팬들의 알 권리를 훼손할 수 있다”며 “인천유나이티드는 해당 경위에 대해 공개적으로 설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건도 인천유나이티드 대표는 “언론사를 광고비로 길들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결재 과정에서 작은 문제들은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광고를 균등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에서 충분히 해결 할 수 있는 일을 외부로 알린 직원들에 대해서는 답답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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