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직업병재단(이사장 양길승) 부설 원진녹색병원(대표원장 정형준)이 개원 27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새 도약을 선언했다.
원진녹색병원은 지난 10일 오후 구리시 인창동 병원 별관 3층 강당에서 ‘개원 27주년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병원 임직원을 비롯해 원진레이온 산업재해자협회 회원과 지역사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개회식, 직원 표창, 비전선언문 낭독, 통합암케어센터 소개, 기념 케이크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1999년 개원한 원진녹색병원은 산업재해 환자 치료와 재활, 지역사회 보건증진 활동을 지속해 왔다. 2009년 재활치료센터를 개설했으며, 2016년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현재 전 병동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간호·간병 우수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병원 측은 최근 건물 임대와 관련한 명도소송으로 진료와 행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현재는 정상 운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포한 새 비전은 ‘사람 중심, 돌보는 의료’다. 환자 존중, 직원 존중, 생명 존중이라는 기존 3대 원칙을 바탕으로 향후 30년을 준비하는 포괄적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병원은 앞으로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재활의료기관 진입을 추진하고, 재활병동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일반병동에서는 산재 환자 치료와 함께 최근 증가하는 암 환자를 위한 ‘양·한방 통합암케어센터’를 새롭게 개설해 특화 진료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남양주 다산신도시로의 신축 이전도 추진한다. 병원은 이전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첨단 의료환경을 구축하고, 산재·재활·암 환자들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체계 안에서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형준 대표원장은 “시련을 넘어 더욱 단단해진 원진녹색병원은 남양주 새 병원 신축 이전을 계기로 산재·재활·암 환자들이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안전한 병원 문화를 선도하고 지역사회의 든든한 의료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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