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동훈 복당 반대…복당 시 당 전체 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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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동훈 복당 반대…복당 시 당 전체 파국"

프레시안 2026-07-12 13:32: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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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을 공개 반대했다.

안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 안철수는 한동훈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을 공식적으로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저는 그동안 한동훈 의원의 복당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었다. 당원 게시판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선행된다면, 한 의원의 복당을 반대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면서도 "이번에 추경호 시장 재판에 증인으로 진술한 후 상상도 하지 못했던 반응을 접했다. 한동훈 의원이 복당한다면 당이 어떻게 혼란에 휩싸일지, 그 예고편을 목격할 수 있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저는 추경호 시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서, 2024년 12월 3일 밤에 제가 직접 듣고 확인한 사실을 그대로 증언했다. 당시 당사에 함께 모여 있던 분들로부터 '먼저 당사로 가자고 한 것은 한동훈 대표'라는 말씀을 들었고, 이후 당의 공식 자료를 통해 그것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그러나 "한동훈 의원은 마치 제가 왜곡과 선동을 한 것처럼 몰아갔다"며 "사실을 사실대로 말한 증언을 허위로 둔갑시키는 것이야말로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명예훼손"이라고 했다.

또 그는 "정작 한동훈 의원 본인은 같은 재판에 증인으로 수차례나 소환되고도, 단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았다"며 "할 말이 있다면 '폐문부재' 뒤에 숨지 말고, 법정에 출석해서 증언하면 될 일"이라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한동훈 의원은 12월 3일 비상계엄을 막는 데 동참"했으나 "그날 밤 계엄을 막은 것은 결코 한동훈 의원 혼자가 아니다. 왜 그날의 역사가 오직 한동훈 한 사람의 영웅 서사가 되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또 "한동훈 의원뿐만 아니라, 이른바 '친한계' 스피커들의 행태도 마찬가지"라며 "법정에서 사실을 증언한 자당 중진 의원을 공격하고, 조롱하고, 매도했다. 당내 동료를 적으로 규정하고 여론전에 몰두하는 것은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명백한 해당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동훈 의원이 당 밖에 있는데도 이 정도인데, 그가 복당하게 되면 어떻게 될 것인지 불 보듯 뻔하다"고 부연했다.

안 의원은 한 의원이 복당할 경우 "당 전체는 계파 갈등과 소모적 내전에 빠질 것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보수 및 우파 시민 전체가 떠안게 될 것"이며 "총선 승리는 엄두도 못 내는, 파국의 상황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한 의원은 이제 우리 당에는 얼씬도 하지 말기 바란다"며 "혹시 창당을 생각하고 있다면 응원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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