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가 ‘살림남’에서 어머니의 첫 사회생활 도전을 응원했다.
1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싶어 하는 어머니와 이를 걱정하는 환희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앞서 환희는 오랜 시간 사회생활을 하지 않았던 어머니가 일을 시작하는 것에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친형과의 대화를 통해 조금씩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다.
형은 “어머니가 일하시려는 걸 막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엄마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라고 생각해 보자”고 조언했고, 환희 역시 어머니의 선택을 존중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모자는 시니어 일자리 상담센터를 찾았다. 어머니는 먼저 참기름 공장에서 하루 체험에 나섰고, 처음 하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배우며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린 어머니는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환희는 비타민 음료를 들고 어머니를 찾아가 일하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봤다. “왜 일을 못 하게 했냐”는 질문에는 “사회생활을 오래 안 하셔서 걱정이 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고, 어머니는 “내가 여태껏 얼마나 잘했는데”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터뷰에서 환희는 “함께 일하는 분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만 봐도 일에 대한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말하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은 도서관 카페에서 두 번째 직업 체험에 나섰다. 어머니는 직접 에스프레소를 내리고 음료를 만드는 법을 배웠고, 환희는 일부러 까다로운 주문을 하는 ‘빌런 손님’을 자처하며 어머니를 응원했다. 서툴지만 정성껏 첫 커피를 완성한 어머니를 보며 환희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체험을 마친 어머니는 “일을 해보니 삶이 이런 거구나 싶었다. 에너지가 솟아오르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를 지켜본 환희 역시 “나이가 전부가 아니구나. 엄마에게도 여전히 열정이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하고 싶은 일을 하실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이며, 걱정보다 어머니의 새로운 출발을 믿기로 한 진심을 전했다.
한편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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