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습도가 80%를 넘어가는 날들이 지속하고 있다. 습도 높은 더위에 불쾌지수도 오르는 상황에서, 주위에서 ‘여름철 필수템’이라고 입을 모으던 제습기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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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달 5일까지 진행한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제습기를 구매했다. 행사 기간 가전을 구매하면 출고가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 받을 수 있었다. 이어 5~10일 엿새간 실사용해봤다. 구매한 제품은 올해 3월 새로 출시된 2026년형 인버터 제습기 18리터(ℓ) 용량 모델이다.
외관은 직육면체에 가까운 심플한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만한 모습이었다. 한쪽 옆면에는 용량이 6ℓ인 물통이 장착됐다. 손잡이가 달려 물통을 비울 때 손쉽게 탈착과 장착이 가능했다. 하부에 바퀴가 달려 드레스룸과 거실, 안방으로 이동도 편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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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제품 전원을 켜자 현재 습도를 인식해 디스플레이에 표시했다. 후덥지근한 더위가 시작된 터라 곧바로 74%라는 수치가 떴다. 제품 또는 스마트폰에서 삼성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30~70% 범위에서 희망 습도를 선택할 수 있다. 운전모드는 스마트, 맥스, 강력, 일반, 저소음, 의류건조 등 총 6가지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출근 후 또는 퇴근을 앞두고 원격 제어를 통해 미리 제품을 틀어 습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 지역에 총 38.1㎜의 폭우가 쏟아진 지난 9일 밤, 귀가를 약 40분 앞두고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제습기를 작동시켰다. 64%의 습도가 한 시간도 되지 않아서 50%대 초반까지 낮아져 있었다. 기존에는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현관에서부터 습한 기운이 느껴졌는데, 제습기를 틀어두니 한층 쾌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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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를 한 뒤 옷을 말릴 때도 유용했다. 니트류 등 건조기를 이용할 수 없는 의류를 거실에 걸어둔 뒤 제습기를 틀어두자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보송하게 말라 있었다. 와이드 스윙 블레이드가 넓은 토출구로 바람을 내보내면서 옷감을 빠르게 말려준다는 설명이다. 강력한 바람이 나오는 의류 건조 모드를 설정할 수도 있다.
제습기를 작동한 뒤 제품 전원을 끌 때도 자동건조기능을 통해 내부에 생긴 습기를 건조시켜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고, 위생적으로 제품을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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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음 모드 작동 시 소음 수준은 32데시벨(dB)로, 수면 중에 틀어둬도 크게 거슬리지 않는 정도였다. 기존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 탓에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었는데, 제습기를 구매한 뒤에는 잠들기 전 미리 습도를 낮춰두니 에어컨을 아예 틀지 않거나 선풍기만 틀어둬도 불쾌함이 없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2026년형 제품을 내놓으면서 21ℓ와 23ℓ 대용량 모델을 추가해 선택의 폭도 넓혔다. 10평대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1인 가구 또는 침실과 드레스룸 등 하나의 공간에서 사용할 용도로는 18ℓ 제품을, 그 이상의 넓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경우는 대용량 모델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출고가는 △18ℓ △21ℓ 67만9000원 △23ℓ 81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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