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연 "하반기 美 적정금리 4%대로 상승…긴축 충격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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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연 "하반기 美 적정금리 4%대로 상승…긴축 충격 대비해야"

연합뉴스 2026-07-12 11: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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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적정금리 3.82% 전망…3분기 3.97%→4분기 4.09%로 상승

"통화스와프 등으로 환율 안전판 확충…내수경기 하방압력도 대비해야"

[현대경제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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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미국의 적정금리가 4%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국발 긴축 충격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2분기 적정금리는 연 3.82%로,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목표치인 3.50~3.75%를 상회했다.

적정금리는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이 없는 잠재 성장률 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이론적 금리를 말한다.

연구원은 테일러 준칙을 활용해 적정금리를 추정했다.

3분기 적정금리는 3.97%, 4분기에는 4.09%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이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최근 점도표를 통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같은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적정금리 수준은 내년 1분기 4.17%로 정점을 찍은 뒤, 물가가 점차 안정되면서 4분기 4.07%까지 다소 하향할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만큼, 미국발 긴축 충격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은 글로벌 달러 수요 증가로 이어져 강달러 압력 확대, 외국인 자금 유출 등을 촉발해 환율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책당국이 외환보유고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장기적으로는 주요 기축통화국과의 통화 스와프를 조율해 외환 부문의 안전판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영향을 미쳐 내수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동할 가능성도 우려했다.

연구원은 "경쟁력 있는 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공급 및 설비투자를 제공하는 등 내수 중심 기업의 경영 여건 개선과 체질 강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leed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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