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제조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한국, IEC 신설위원회 간사국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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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제조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한국, IEC 신설위원회 간사국 맡아

아주경제 2026-07-12 10:23: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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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C TC65 및 SC65F 조직도 개요 사진산업통상부
IEC TC65 및 SC65F 조직도 개요 [사진=산업통상부]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스마트제조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핵심 조직의 운영을 맡게 됐다. 제조 AI와 디지털트윈 등 차세대 제조기술의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업자동화위원회(TC65) 산하에 신설되는 '스마트제조 표준화위원회(SC65F)'의 간사국을 맡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위원회는 제조업 전반에서 AI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관련 국제표준 수요가 커진 데 따라 신설됐다. AI와 디지털트윈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접목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위원회에서는 현실의 생산공정을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공장과 설계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로 연결하는 스마트제조, AI가 생산공정을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자율제조 등 미래 제조 핵심 분야의 국제표준을 마련하게 된다. 최근 주요 제조국들도 AI 기반 스마트공장 구축과 자율제조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관련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추세다.

국표원은 위원회 설립 논의 초기부터 독일과 프랑스 등 주요 표준 선도국과 협력하며 신설 작업에 참여했고, 그 결과 간사국 지위를 확보했다.

간사국은 위원회 운영과 국제표준 개발 전반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별도의 임기 제한 없이 위원회 운영을 지원하는 만큼 국제표준 논의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핵심 지위로 평가된다.

국표원은 앞으로 위원회 사무국을 운영하며 제조 데이터와 제조 AI 운영·관리 기술 등 국내 강점을 가진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기술이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 시장 진출 기반도 넓힌다는 방침이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간사국 수임은 우리나라가 제조 강국을 넘어 미래 제조산업의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우리 기업이 보유한 M.AX 기술과 혁신 성과가 국제표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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