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남부 첫 ‘폭염중대경보’…위험 최고 단계, 범정부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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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남부 첫 ‘폭염중대경보’…위험 최고 단계, 범정부 총력 대응

이데일리 2026-07-12 10:0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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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행정안전부와 기상청은 경상북도 포항, 경산시에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기상 특보 발령과 범정부 폭염 총력대응 조치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폭염중대경보는 2008년 폭염특보제도 도입 이후 18년 만에 강화·신설된 최상위 경고단계로 제도 도입 이후 실제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행정안전부)
(사진=행정안전부)


현재 우리나라는 대기 상층의 티베트고기압과 중·하층의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시에 영향을 미치면서 뜨거운 공기가 두껍게 쌓여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전국의 기온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 특히 경북남부에는 이미 이틀 동안(10~11일) 일최고체감온도 35℃ 이상 기록된 가운데 12일에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8℃ 이상(일최고기온 39℃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됐다.

폭염중대경보는 건강한 사람을 비롯한 전 국민에게 폭염으로 인한 사망 등 온열질환자 급증 및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극단적 고온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생존을 위한 3단계 행동수칙(중단·이동·확인)’을 실천하기를 강력히 권고한다.

경북남부 외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 단계 역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그늘·휴식의 기본수칙을 즉시 실천해야 한다.

또한 밤에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열대야주의보’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 중이다. 열대야주의보는 야간 고온으로 인한 수면 부족과 신체 회복력 저하,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위험이 커질 우려가 있을 때 발표되는 특보로 실내 온도 관리, 규칙적인 수분 섭취, 취약계층 안부 확인, 다음 날 일정 조정 등 예방 행동이 필요하다.

이번 무더위는 14일경까지 이어지면서 폭염중대경보가 그 밖의 지역으로도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행안부는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반드시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런 위험기상 상황에 대응해 행안부와 기상청 등 관계부처는 범정부 폭염 총력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먼저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이미선 청장이 직접 대국민 브리핑을 실시해 첫 폭염중대경보의 발표의 의미와 ‘생존을 위한 3단계 행동수칙’을 국민께 직접 설명하고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했다.

행안부는 이번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된 경북 포항·경산시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유기적인 현장 대응을 지원한다. 또 이날 오전 11시 경산시청에서 자연재난실장 주재로 관계기관 주요조치사항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범정부 총력대응체계를 가동한다.

행안부는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농촌진흥청 등 관계부처와 지방정부가 참석한 가운데 주요 조치사항 점검회의를 개최해 폭염 대응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폭염중대경보 발령에 따른 고위험군 취약노인 예찰 강화, 무더위쉼터 운영시간 연장 확대, 긴급조치 작업 외 옥외작업 중지 적극 안내 등 중점 추진 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대응체계를 확인했다.

아울러 현장에 파견된 현장상황관리관은 지방정부의 폭염 상황관리체계와 취약계층 보호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농·축·수산 분야 피해 예방조치와 폭염저감시설 운영실태 등 현장대응체계를 집중적으로 확인해 나갈 방침이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폭염중대경보는 취약계층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더위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취약계층 안부확인과 예찰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야외 근로자와 농업인 등 현장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관계기관이 함께 총력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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