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선제적 친환경 방제로 '러브버그' 민원 88%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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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선제적 친환경 방제로 '러브버그' 민원 88% 감축

투어코리아 2026-07-12 09:54: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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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의 근본적인 개체 수 저감을 위해 진행 중인 친환경 미생물제제(Bti) 살포 현장
러브버그의 근본적인 개체 수 저감을 위해 진행 중인 친환경 미생물제제(Bti) 살포 현장

[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인천광역시가 체계적인 사전 예찰과 친환경 방제 전략을 통해 올해 붉은등우단털파리(일명 러브버그) 대량 발생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12건에 달했던 관련 민원을 올해 185건으로 급감시키며 약 88%의 감소율을 기록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기존의 사후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발생 예측부터 개체 수 관리까지 단계별 과학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결과다.

인천시는 러브버그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유충 발생 지역을 집중 예찰하고, 낙엽을 제거하는 등 서식지 환경을 정비해 발생 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유충 밀도 조사와 성충 발생 추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며 적기에 대응했다.

화학 살충제 대신 친환경 미생물제제(Bti)를 적극 활용해 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방제 효과를 극대화했다. 시는 국립생물자원관과 함께 계양산 일대에서 공동 실증실험을 진행해 친환경 방제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으며, 이를 향후 ‘러브버그 표준 관리모델’ 구축의 초석으로 삼을 방침이다.

인천시는 군·구, 국립생물자원관, 삼육대학교 등 관련 기관 및 전문가들과 ‘러브버그 예방 민·관·연 협력체계’를 결성해 방제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주요 발생지의 상시 현장 점검과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라디오 인터뷰, 간담회, 현장 캠페인을 통해 러브버그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정보를 제공하고 생활 밀착형 대응 요령을 홍보해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했다.

지난해 관련 민원이 집중되었던 계양산 일대는 이번 선제적 대응의 효과를 입증한 대표적 지역이다. 시는 계양구에 총 1억 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 미생물제제(Bti)를 살포하고 광원포집기 및 흡충기 등 최신 방제 장비를 보급했다. 그 결과 계양구 내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지난해 472건에서 올해 65건으로 약 86% 감소했다.

이번 방제 성과는 철저한 데이터 분석과 친환경 기술, 그리고 민·관·연의 유기적인 협력이 빚어낸 결실이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 곤충 발생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예측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충 단계부터 원천 관리하는 표준 대응 체계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가 기후변화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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