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애니의 자존심 ‘하츄핑’, 후속작 ‘고래보석의 전설’로 흥행 연타석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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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애니의 자존심 ‘하츄핑’, 후속작 ‘고래보석의 전설’로 흥행 연타석 정조준

스포츠동아 2026-07-12 09:16: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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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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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극장 개봉을 앞둔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이 전편의 흥행을 잇는 케이(K)애니메이션 대표작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8월 5일 개봉하는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은 바다로 사라진 엄마를 구하기 위해 로미와 하츄핑이 기적 같은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2020년부터 TV와 유튜브를 통해 방영된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극장판 3부작 가운데 두 번째 이야기로, 지난해 여름 개봉한 ‘사랑의 하츄핑’의 흥행을 이어갈 작품으로 주목받는다.

2024년 개봉한 전편 ‘사랑의 하츄핑’은 국내에서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사에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2012) 이후 처음으로 100만 관객을 넘긴 국산 애니메이션이자, 해외 유명 IP가 아닌 국내 창작 캐릭터를 앞세워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사랑의 하츄핑’의 모태가 된 ‘티니핑’은 국내에서 탄생한 순수 창작 캐릭터 IP다. 일본 애니메이션과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이 강세를 보여온 국내 극장 시장에서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도 흥행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후속작에서는 기술적인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이번 작품의 주요 무대인 광활한 바닷속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정교한 시뮬레이션과 색채 설계에 공을 들였다.

서보국 미술감독은 “맑은 하늘빛부터 깊은 심해의 어둠까지 다양한 블루 컬러를 표현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기술적인 발전뿐 아니라 감성적인 이야기에도 힘을 실었다.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미의 성장과 엄마를 향한 여정, 벨리타 왕비와의 모녀애를 중심으로 한 드라마가 더해져 전편과는 또 다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김수훈 감독은 “‘티니핑’이 사랑받는 이유는 순수하고 본능적인 감정을 지닌 캐릭터들이기 때문”이라며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은 물론 인간의 감정을 솔직하게 건드리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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