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주간전망] 중동 분쟁, 격화의 기로…물가 지표도 나온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뉴욕증시-주간전망] 중동 분쟁, 격화의 기로…물가 지표도 나온다

연합뉴스 2026-07-12 07:00:00 신고

3줄요약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중동 분쟁이 다시 불붙는 형국 속에 2분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과 6월 물가 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림*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주에는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한 점이 가장 중요한 재료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인내심을 잃으면서 종전 양해각서(MOU)와 휴전은 끝났다고 선언했고 미군은 이란을 연일 폭격했다.

트럼프는 이란과 대화는 지속할 것이라고 이란은 트럼프가 현재 입장을 철회하기 전까진 협상은 없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이 통항은 재차 사실상 멈춘 상태로 돌아갔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또다시 고개를 들었다.

다만 양측의 무력 갈등이 이번 주 확전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이전처럼 교전 없이 종전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은 우세하다. 이는 시장이 간헐적 무력 충돌을 주가에 프라이싱 해나가야 한다는 의미다.

눈에 띄는 점은 이전처럼 미군이 이란을 연일 맹폭해도 지난주 유가가 마냥 급등하진 않았다는 점이다.

트럼프가 지난 10일 휴전은 끝났다고 선언했음에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가격은 오히려 0.93% 하락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이 지속되던 9일에도 1.96% 하락했다.

이는 시장이 양국의 확전 가능성을 낮게 본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양측 모두 확전에 따른 부담이 큰 만큼 대화는 어떻게든 재개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기대다.

이란 또한 강경 대응을 표명하면서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양해각서 준수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대화로 풀겠다는 의지가 확인된 것이다.

키리가벨리펀드의 브라이언 레너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것이 일시적인 충돌인지 전면적인 확전인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지난 6주 동안 간헐적으로 충돌이 있었는데 전면적 확전으로 전개된다면 시장은 가격을 다시 반영해야 할 요인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투자자들은 유가 충격을 인플레이션에 반영되는 일회성 요인으로 간주했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 사이의 적대 행위가 장기적 유가 압박으로 이어지면 시장의 혼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때마침 이번 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6월치가 공개된다. 이번 지표들은 가격 상승 압력이 어디에서 가장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지 힌트를 줄 수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에 따르면 전월 대비 둔화가 예상됐다. 앞서 4월과 5월의 물가 상승률이 워낙 높았던 데 따른 것이다.

6월 CPI는 전월 대비 0.1% 하락이 예상된다. 근원 수치는 0.3% 상승이 점쳐진다.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한다면 시장의 금리인상 베팅도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30.4%, 25bp 이상 인상될 확률을 약 70%로 반영하고 있다. 늦어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선 기준금리가 25bp 이상 인상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는 뜻이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앞서 이달 유럽중앙은행(ECB) 콘퍼런스에서 7월에도 건설적인 '집안싸움(family fight)'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6월 CPI 결과는 이 집안싸움의 근거가 될 예정이다.

워시는 이번 주 미국 의회 상원과 하원에 출석해 증언에 나선다. 통화정책과 관련 발언은 삼가는 성향인 만큼 시장은 워시의 전반적인 어조에서 힌트를 찾으려 들 수 있다.

한편 이번 주부터 2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본격화한다. 관례대로 은행들이 먼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등이 성과를 공개한다.

반도체 제조 장비 분야의 선도 기업 ASML과 대만 TSMC의 실적 역시 반도체주 열기를 가늠할 수 있는 재료다.

◇주요 일정 및 연설

- 7월 13일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연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 7월 14일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케빈 워시 연준 의장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

마이클 바 연준 이사 연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리사 쿡 연준 이사 연설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연설

실적 발표 :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씨티그룹

- 7월 15일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증언

리사 쿡 연준 이사 연설

연준 베이지북

실적 발표 : 모건스탠리, 블랙록, 존슨앤드존슨, 유나이티드항공

- 7월 16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

6월 소매판매

7월 미국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 시장지수(HMI)

6월 잠정주택판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실적 발표 : 넷플릭스

- 7월 17일

6월 수출입물가지수

6월 산업생산

7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기대 인플레이션

jhji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