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의 설레는 '썸' 끝에 연애를 시작한 한 남성이 첫 잠자리 이후 여자친구의 신체 성형 사실을 알게 되어 이별을 고민 중이라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수술해도 A컵인데"… 촉감으로 눈치챈 성형 사실에 '당혹'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글을 올린 남성 A씨는 최근 한 달 정도 썸을 타다 고백하여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첫 잠자리 이후 발생했습니다. A씨는 "여자친구의 가슴이 작을 것은 예상했지만, 하필 수술한 가슴이었다"며 "만져보니 딱 알 수 있었다"고 당시의 당혹감을 전했습니다.
A씨의 물음에 여자친구는 과거 신체 조건이 남성처럼 보일 정도로 콤플렉스가 심해 수술을 진행했다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A씨는 "수술을 했음에도 A컵 정도이며, 그저 '여자다'라는 느낌만 들게 수술한 것 같다"며 기대와는 다른 결과물과 성형 사실 자체에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 "마음이 식었는데"… 이별 결심 두고 쏟아진 누리꾼들의 비판
결정적으로 A씨는 성형 사실을 알게 된 이후 "마음이 식었다"고 고백하며, "이것 때문에 헤어지면 내가 쓰레기가 되는 것이냐"며 조언을 구했습니다. 신체적인 조건과 성형 여부가 애정 전선에 치명적인 걸림돌이 된 셈입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신체 조건이 사랑의 절대적인 기준이라면 애초에 진심이 아니었던 것", "여자친구는 콤플렉스를 극복하려 노력한 것뿐인데 너무 가혹하다", "헤어지는 건 자유지만 사유가 당당하지는 못하다"며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습니다.
연애 심리 전문가는 "연인 사이의 신체적 매력은 중요한 요소지만, 특정 신체 부위의 성형 여부가 이별의 결정적 사유가 된다면 이는 깊은 정서적 유대보다는 외형적 가치에 치중된 관계였음을 반증한다"며 "본인의 가치관을 솔직하게 돌아보고 상대에게 더 큰 상처를 주기 전 결단을 내리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현재 이 글은 '가슴 수술 때문에 헤어지면 쓰레기인가요'라는 제목으로 확산하며, 외모지상주의와 연인 간의 성형 고지 의무 등을 두고 뜨거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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