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올스타전] '마황 is back' 마음껏 망가진 황성빈 베스트 퍼포먼스상, '누가 잠실에 개 풀어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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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올스타전] '마황 is back' 마음껏 망가진 황성빈 베스트 퍼포먼스상, '누가 잠실에 개 풀어놨어'

일간스포츠 2026-07-11 23:06: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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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올스타전에서 강아지 퍼포먼스로 팬들을 열광하게 한 롯데 황성빈(오른쪽). 롯데 제공


'마황'을 넘을 자는 없었다. '누가 잠실에 개 풀어놨어' 콘셉트로 올스타전에 돌아온 황성빈(롯데 자이언츠)이 2년 만에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황성빈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의 대주자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만큼 빛난 건 그의 '퍼포먼스'였다. 

황성빈의 7회 첫 타석 준비는 매우 길었다. 강아지 귀에 뼈다귀 인형을 문 그의 몸엔 하네스와 목줄이 채워져 있었다. 그리고 그 목줄의 끝엔 김태형 롯데 감독이 있었다. 앞서 박찬호의 다음 타석을 준비하는 내내 1루 더그아웃 앞에 앉아있던 그는 박찬호의 안타에 그라운드로 뛰어 가려다 김태형 감독의 '목줄 제지'를 받기도 했다. 

11일 올스타전에서 강아지 퍼포먼스로 팬들을 열광하게 한 롯데 황성빈(오른쪽). 롯데 제공


그리고 기다렸던 그의 타석. 황성빈은 김태형 감독의 목줄에 이끌려 타석으로 이동했다. 그리고는 김태형 감독이 던진 뼈다귀 인형을 향해 네 발로 달려가 무는 퍼포먼스까지 펼쳤다. 

롯데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황성빈이 준비한 퍼포먼스는 '누가 잠실에 개 풀어놨어'로, 해당 타이틀의 영문곡에 맞춰 등장한 황성빈은 '개처럼 뛰겠다'는 뜻으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수많은 선수들의 퍼포먼스가 있었지만, 황성빈의 아성을 넘은 선수는 없었다. 팬 투표로 진행된 퍼포먼스상에서 황성빈은 총 투표수 4만3910표 중 1만2134표 득표(28%)를 얻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4년 올스타전에서도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그는 2년 만에 돌아온 축제에서 또 한 번 팬들을 홀렸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은 황성빈. 롯데 제공


황성빈에겐 베스트 퍼포먼스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이 주어졌다. 

이날 올스타전은 수많은 선수들의 퍼포먼스로 조명을 받았다. 드림 올스타 선발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의 '네가 좋아' 콘셉트로 포문을 연 데 이어, 강백호(한화 이글스)의 발레리노 복장, 오스틴 딘(LG 트윈스)의 고향인 미국 텍사스를 떠오르게 하는 '텍사스 보안관' 분장 등으로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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