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허랄리' 허인서가 자신의 생일에 '미스터 올스타'에 등극했다.
허인서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의 8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10-2 대승을 이끌었다.
허인서는 기자단 투표 26표 중 13표(50%)를 받으면서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됐다. 미스터 올스타에겐 2000만원의 상금과 바디프렌드의 733 안마의자가 주어졌다. 2등은 이날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한 문현빈(한화)으로, 10표(38.5%)를 얻었다.
이날 허인서는 '허랄리(허인서+칼 랄리)'라는 별명으로 콧수염을 달고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칼 랄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명포수로,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포수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한 전설적인 선수다. '허랄리'는 신인 풀타임 시즌인 올해 12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맹활약한 허인서를 향해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또 7월 11일생인 허인서는 이날 팬들의 생일 축하 노래를 들으며 타석에 들어서는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허랄리'라는 별명답게, 허인서는 이날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회 선두타자 문현빈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며 첫 안타를 신고한 허인서는 4회엔 1사 1루에서 3루수 강습타구로 좌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멀티 안타를 기록했다.
6회엔 무사 1, 2루 상황서 나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올렸다. 이후 이도윤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성공했다. 허인서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신고하며 올스타전에서만 4안타 경기를 펼치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한편, 우수 타자상은 문현빈에게 돌아갔다. 우수 투수상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한화)이 수상했고, 우수 수비상은 5회 박찬호(두산 베어스)와 환상적인 키스톤 콤비 호흡으로 강백호(한화)의 안타를 지운 박준순(두산)이 받았다. 승리 감독상은 나눔 올스타의 승리를 이끈 염경엽 감독(LG 트윈스)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누가 잠실에 개 풀어놨어' 컨셉으로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과 강아지 퍼포먼스를 펼친 황성빈(롯데)에게 돌아갔다.
이들에겐 상금 300만원과 25만원 상당의 메디힐 시상품이 증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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