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 라이브 클럽파티 2번째…IO·모허, 감성적 목소리로 심금 울려 [2026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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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 라이브 클럽파티 2번째…IO·모허, 감성적 목소리로 심금 울려 [2026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경기일보 2026-07-11 21:27: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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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인천 연수구 ‘뮤즈 엘피바’에서 관객들이 IO의 무대를 즐기고 있다. 조병석 기자
11일 인천 연수구 ‘뮤즈 엘피바’에서 관객들이 IO의 무대를 즐기고 있다. 조병석 기자

 

“음악에 한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1일 오후 8시께 인천 연수구 연수동 ‘뮤즈 엘피바’. 어두운 무대 속 밴드 아이오(IO)가 밴드 이름과 같은 첫 곡 ‘IO’로 감각적인 일렉기타 리프와 건반 선율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밤거리와 노을 진 도시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에 그루비한 베이스와 정교한 드럼이 더해지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다.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앞서 열리는 라이브 클럽파티의 2번째 공연이다.

 

IO는 이어 ‘Cozy Time’과 ‘I Like You’를 연달아 선보였다. 베이스 그루브가 돋보이는 알앤비 트랙으로,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감성을 세련되게 풀어냈다. 관객들도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공연을 즐긴다. 계양구에서 온 유상은씨(28)는 “평소 밴드 음악에 관심이 많은데, 펜타포트 클럽파티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즐기기 위해 왔다”며 “IO가 풀어내는 밴드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키보드 겸 보컬 그램(GRAM)은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 파티에 참여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음악을 하고 싶은 밴드인 만큼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31일 열리는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IO의 공연이 끝난 뒤에는 사이키델릭 포크 밴드 모허(MOHER)가 무대에 올랐다. 어두운 조명 속에서 아이리시 부주키(Irish Bouzouki)와 드럼이 어우러진 이국적이면서도 토속적인 사운드가 공연장을 채웠다. 리듬이 점차 고조되자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박자를 맞추고 몸을 흔들며 공연에 빠져들었다.

 

11일 인천 연수구 ‘뮤즈 엘피바’에서 열린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클럽파티에서 모허가 잔잔한 목소리로 관객들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병석기자
11일 인천 연수구 ‘뮤즈 엘피바’에서 열린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클럽파티에서 모허가 잔잔한 목소리로 관객들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병석기자

 

모허는 특유의 잔잔한 선율 속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로 무대를 이끌었다. 첫 곡 ‘박수기정’을 마치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그리스 계열 현악기인 아이리시 부주키가 만들어낸 몽환적인 음색은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깊게 만들었다.

 

보컬 이소는 “모허는 제주라는 공간이 주는 자연의 생동감과 아일랜드 포크의 질감을 결합한 밴드”라고 소개했다. 이어 “2024년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슈퍼루키로 무대에 섰었는데, 이번 클럽파티에서는 조용한 공간에서 빛이 나는 음악을 선보일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모허는 ‘깊고 어두운 곳에서’, ‘돌고 돌고 도는’을 잇달아 선보이며 공연의 열기를 이어갔다. 아이리시 부주키와 보컬을 맡은 조민규는 “관객들의 호응과 공간의 분위기가 잘 어우러질 때 가장 좋은 공연이 나온다”며 “오늘이 바로 그런 무대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해구에서 온 허미란씨(38)는 “대형 무대에서 듣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고, 기타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아이리시 부주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고 했다. 이어 “남은 라이브 클럽파티도 즐기면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전야제를 즐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 파티는 인천 곳곳의 라이브클럽에서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형 야외무대와 다른 소규모 공연장의 생생한 현장감으로 음악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31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국내외 아티스트 60여 팀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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