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까지 몰렸던 LCK의 파괴전차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가 생존에 성공했다.
사진=경향게임스
11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26(이하 MSI 2026)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4라운드서 한화생명이 라이언을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화생명이 단단한 플레이로 1세트를 선취했다. 양팀은 초반부터 갱킹을 주고 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 팽팽했던 경기는 한화생명이 마공용의 영혼을 획득하면서 기울기 시작했다. 바론 사냥을 저지하러 온 라이온을 전멸시킨 한화생명이 순식간에 글로벌 골드 격차를 5천 차이로 벌렸다. 라이온은 일부 인원을 돌려 장로용 사냥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흔들리지 않았고. 탑에 고립된 상대 정글을 잡아낸 이후 라이언의 본진 수비까지 뚫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부터 라이언의 반격이 시작됐다. 팀의 정글러 ‘인스파이어드’ 카츠페르 스워마(리신)가 경기를 집도했다. 라이온은 라인전에서만 1천 골드를 뒤처졌지만, ‘인스파이어드’의 맹활약으로 갱킹과 합류전서 다수 킬을 만들어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다급해진 한화생명이 바론 둥지서 상대 아칼리를 물었으나, 상대 진영 쪽으로 빨려들어가면서 대패하고 바론 버프까지 내줬다. 결국 마공용의 영혼까지 독식한 라이온이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올린 라이언이 3세트까지 접수했다. 중반까지는 한화생명의 분위기가 좋았다. ‘카나비’ 서진혁(바이)을 앞세워 갱킹과 빠른 합류전을 통해 주도권을 잡았고, 골드와 용 스택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24분경 미드 한타서 한화생명의 주요 딜러가 상대 스카너에 빨려들어가 대패하며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멘탈이 흔들린 한화생명은 바론 버프를 두른 라이온의 진격에 재차 손해를 봤고, 용의 영혼 싸움에서도 패하며 무너졌다. 결국 라이온이 한화생명의 본진의 점령하며 2:1로 앞서갔다.
한화생명이 뒷심을 발휘하며 4세트를 만회했다. 중반까지 파이크를 앞세운 라이언의 난전에 휘둘린 한화생명이 골드에서 크게 뒤처졌지만 용 3스택을 쌓으며 후반을 도모했다. ‘제우스’ 최우제(스웨인)의 성장이 궤도에 오르면서 주도권이 한화생명 쪽으로 넘어왔다. 스웨인을 앞세운 한화생명은 수적 열세에도 한타서 연승하며 용의 영혼과 바론 등 주요 오브젝트를 독식했고 상대 넥서스를 철거하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에 승리한 팀은 한화생명이었다. 블리츠크랭크를 뽑으며 승부수를 던진 한화생명이 바텀 라인전서 우위를 점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에 더해 12분경 라이언의 4인 바텀 다이브를 한화생명이 완벽하게 받아치면서 15분만에 글로벌 골드 4천을 앞서갔다. 라이언은 교전으로 변수를 만들려 했으나 그때마다 더 큰 손해를 보며 물러났다. 바론이 생성되자마자 버프를 획득한 한화생명은 22분만에 상대 본진을 휩쓸며 기나긴 시리즈에 종지부를 찍었다.
Copyright ⓒ 경향게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