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은 10일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 예선전서 2홈런으로 탈락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잠실=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홈런더비는 나랑 맞지 않는 것 같다(웃음).”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은 1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에 앞서 “홈런더비서 실패한 뒤 야구가 하기 싫었다. 후반기에는 홈런을 신경 쓰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전날(10일)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 예선전서 2홈런을 치는 데 그쳤다. 그는 전반기 27홈런을 때려 오스틴 딘(33·LG 트윈스)과 함께 공동 1위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최고의 홈런 타자를 가리는 승부서는 결과를 내지 못해 자존심이 상했다.
“홈런 공동 1위이기 때문에 더 많이 쳤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솔직히 말한 김도영은 “(박)찬호 형이 나를 우승 후보로 생각하고 잘 던져주려고 했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미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홈런을 치려고 더 의식하다 보니 힘만 들어가고 자세만 망가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정규리그 30경기 출전에 그쳤던 김도영은 올해 달라졌다. KIA가 전반기 치른 86경기에 모두 출전할 정도로 완벽한 몸 상태를 보이고 있다.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니 타율 0.298, 27홈런, 74타점, 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10으로 좋은 성적도 함께 따라오고 있다.
김도영은 “9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전까지 풀타임에 나서고 싶다. 욕심을 가지지 않을 수는 없지만, 타석서 어떻게 해야 팀에 더 도움이 될지 냉정하게 생각하면서 야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KIA 김도영은 10일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 예선전서 2홈런으로 탈락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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