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신호등 전선이 끊기고 건물 외벽 마감재가 떨어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1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강풍 관련 신고접수와 안전조치는 모두 3건으로 집계됐다.
오전 11시 40분께 제주 서귀포시 한경면에서 신호등 전선이 끊어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오후 1시 5분께 서귀포시 안덕면에서는 건물 외벽 마감재가 탈락했고, 오후 4시께 제주시 연동에서는 보행자 신호등이 떨어져 소방당국이 로프 고정 등 안전조치를 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제주도 산지와 제주시 서부·북부·중산간, 서귀포시 서부·남부·중산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추자도에도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지점별 순간최대풍속은 삼각봉 초속 24.3m, 사제비 21.5m, 유수암 18.1m, 제주 색달 17.8m, 한림 17.0m 등을 기록하는 등 제주 전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강풍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산지는 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제주 지역 강풍주의보는 12일 밤까지, 추자도는 13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또 제주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매우 높은 물결이 이어지고, 너울이 방파제와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항해·조업 선박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bjc@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