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텁지근한 집 안 온도 낮춰주는 여름 반려 식물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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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텁지근한 집 안 온도 낮춰주는 여름 반려 식물 4가지

위키푸디 2026-07-11 1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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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탁상에 놓인 몬스테라 화분. / Erhan Inga-shutterstock.com
거실 탁상에 놓인 몬스테라 화분. / Erhan Inga-shutterstock.com

무더위와 장마가 겹치는 여름에는 집 안 온도와 습도가 함께 올라간다. 창문을 열어도 후텁지근하고, 에어컨을 오래 틀자니 전기요금과 냉방병이 걱정된다.

이럴 때 식물을 곁에 두면 집 안 공기를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 잎이 넓은 관엽식물은 잎 뒷면의 작은 숨구멍으로 수분을 내보낸다. 이 수분이 공기 중으로 퍼지는 과정에서 주변 열을 빼앗아 체감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 사업센터도 잎이 넓은 식물이 실내 습도와 온도 조절에 보탬이 된다고 설명한다. 좁은 집에서도 기르기 쉽고 여름철 실내까지 시원하게 바꿔주는 반려 식물 4종을 살펴봤다.

1. 아레카야자

아레카야자 화분. / Shadow Inspiration-shutterstock.com
아레카야자 화분. / Shadow Inspiration-shutterstock.com

아레카야자는 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야자과 식물이다. 길게 뻗은 잎이 여러 갈래로 퍼져 있어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잎이 많고 면적도 넓어 공기 중으로 수분을 내보내는 양이 많은 편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공기정화 식물로 언급한 식물 가운데 하나로도 알려져 있다. 실내에 두면 공기 중 일부 오염 물질을 줄이는 데도 보탬이 된다. 

키울 때는 직사광선이 바로 닿지 않는 밝은 곳이 좋다. 햇빛이 너무 강하면 잎 끝이 마를 수 있고, 빛이 너무 부족하면 잎색이 흐려질 수 있다. 흙 겉면이 말랐을 때 물을 충분히 주고, 물받침에 고인 물은 바로 버리는 것이 좋다.

2. 몬스테라

몬스테라 화분. / Oksana Sahinoglu-shutterstock.com
몬스테라 화분. / Oksana Sahinoglu-shutterstock.com

몬스테라는 커다란 잎과 깊게 갈라진 잎 모양으로 인기가 많은 실내 식물이다. 잎 한 장의 크기가 커서 실내에 놓았을 때 눈에 잘 띄고, 초록빛이 공간을 시원하게 보이게 만든다.

몬스테라의 넓은 잎은 햇빛을 일부 가려주는 역할을 한다. 창가로 들어오는 강한 빛을 부드럽게 막아 실내에 작은 그늘을 만들어준다. 

이 식물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한다. 여름철 실내 환경과도 잘 맞는 편이다. 다만 햇빛을 오래 직접 받으면 잎이 누렇게 타거나 갈색으로 마를 수 있다. 커튼 새로 빛이 들어오는 창가나 밝은 거실 안쪽에 두는 것이 좋다.

장마철에는 실내 습도가 높아 흙이 늦게 마르므로 물 주는 간격을 조금 늘리는 편이 좋다. 잎에 먼지가 쌓이면 젖은 천으로 가볍게 닦아준다. 

3. 벤자민 고무나무

벤자민 고무나무 화분. / Andrey_Nikitin-shutterstock.com
벤자민 고무나무 화분. / Andrey_Nikitin-shutterstock.com

벤자민 고무나무는 잔잎이 촘촘하게 달리는 실내 나무다. 작은 잎이 많이 모여 있어 전체 잎 면적이 넓고, 그만큼 공기와 맞닿는 부분도 많다. 잎이 수분을 머금었다가 밖으로 내보내면서 실내 공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관리도 크게 어렵지 않다. 흙 표면이 말랐을 때 물을 충분히 주면 된다.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상할 수 있으므로 흙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장마철에는 화분 속 물이 오래 남기 쉬워 과습을 조심해야 한다.

벤자민 고무나무는 자리를 자주 옮기면 잎이 떨어질 수 있다. 또한 냉방기 바람이 바로 닿는 곳은 피해야 한다. 차갑고 건조한 바람을 오래 맞으면 잎끝이 마르거나 잎이 떨어질 수 있다.

4. 틸란드시아

틸란드시아 화분. / Nooumaporn-shutterstock.com
틸란드시아 화분. / Nooumaporn-shutterstock.com

틸란드시아는 흙 없이도 자라는 공중식물이다. 뿌리로 흙 속 영양분을 빨아들이기보다 잎을 통해 공기 중 수분을 받아들이며 산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 책상, 욕실 선반, 창가 걸이, 침대 머리맡 등 여러 곳에 둘 수 있다. 화분 흙이 없어 벌레나 흙먼지 걱정이 적은 점도 장점이다. 좁은 원룸이나 작은 방에서도 부담 없이 기를 수 있다.

틸란드시아는 주변 공기가 너무 건조하면 잎끝이 마르기 쉽다. 여름에는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면 된다. 실내가 많이 건조하다면 물을 담은 그릇에 10~20분 정도 담갔다가 꺼내 말리면 된다. 다만 물을 준 뒤에는 반드시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말려야 한다. 잎 사이에 물이 오래 고이면 썩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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