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AI 우수 금융사 망분리 전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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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AI 우수 금융사 망분리 전면 해제

한스경제 2026-07-11 15:38:22 신고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금융보안원이 개최한 금융회사 CEO 초청 정보보호의 날 기념 행사에 발언하는 모습. / 연합뉴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금융보안원이 개최한 금융회사 CEO 초청 정보보호의 날 기념 행사에 발언하는 모습. / 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이나라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금융권 최고경영자들과 만나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체계 구축과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는 AI·보안 역량을 충분히 갖춘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망분리 규제를 전면 해제하는 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금융보안원이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한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초청 정보보호의 날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금융회사와 유관기관, 핀테크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 17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AI 기반 사이버 공격이 지능화·자동화되는 상황에서 금융권의 보안 현안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위원장은 새로운 디지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현장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AI 보안체계 구축과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망분리 긴급 완화조치에 따른 AI 보안테스트 참여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보다 많은 금융회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 기준과 내용도 유연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AI와 보안 역량을 충분히 갖춘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망분리 규제를 전면 해제하는 방안도 조속히 구체화해 발표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6월부터 시행 중인 망분리 긴급 완화조치에 따른 AI 보안테스트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향후에는 보다 많은 금융회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 기준과 내용을 유연하게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한 AI·보안 역량을 갖춘 금융회사에 대한 망분리 전면 해제 방안도 조속히 구체화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보안과 정보보호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 대한 금융위원장 표창도 진행됐다. 단체 부문에서는 삼성화재해상보험과 한국증권금융이 수상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와 은영 한국씨티은행 상무, 김대희 DB손해보험 본부장이 표창을 받았다.

주제 강연에서는 금융회사 보안 거버넌스와 AI 확산에 따른 사이버 보안 위협이 다뤄졌다. 고학수 서울대 교수는 금융회사의 보안 거버넌스 체계와 최고경영자의 역할과 책임을 설명했다. 이상근 고려대 교수는 금융권의 AI 활용 현황과 안전한 AI 도입을 위한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이 위원장은 "AI 보안체계 구축을 위해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꾸준한 제도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디지털 금융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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