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태백] FC서울 콜업 유력→어깨 부상으로 좌절...다시 일어난 중앙대 에이스 최준서 "뮐러처럼 지능적으로 뛰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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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태백] FC서울 콜업 유력→어깨 부상으로 좌절...다시 일어난 중앙대 에이스 최준서 "뮐러처럼 지능적으로 뛰려고 해"

인터풋볼 2026-07-11 14:28: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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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대학축구연맹
사진=한국대학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태백)] "힘든 일 있더라도 목표가 없는 건 선수로서 말도 안 되는 일. 열심히 하면 기회는 올 거라고 생각한다."

중앙대는 11일 오전 10시 30분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고원3구장에서 열린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16강전에서 칼빈대를 2-1로 격파하고 8강에 올랐다.

주장 최준서는 윙어와 최전방을 오가면서 분투를 펼쳐 승리에 기여했다. 시작은 좌측 윙어로 나왔는데 후반 9분 김동연이 들어오고 김수민이 빠진 후 최전방에 나서 공격을 연결하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30분 나온 박준의 골에 도움을 올리면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칼빈대의 강력한 공격에도 중앙대는 버텨냈고 2-1로 승리해 8강에 올랐다.

사진=최준서 SNS
사진=최준서 SNS

최준서는 대학 무대에서 다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FC서울 12세 이하(U-12)부터 , 15세 이하(U-15), 18세 이하(U-18)를 모두 거친 성골 유스 출신으로, 2022년 K리그 U-18 챔피언십 우승을 경험했다. 당시 손승범, 허동민, 이승준 등과 함께 서울 유스의 황금세대로 평가받았던 그는 프로 입단 대신 대학 무대를 선택하며 성장의 시간을 이어갔다.

대학에서도 존재감은 뚜렷했다. 2024년 추계 1·2학년 대학축구대회 득점왕에 오르며 공격수로서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같은 해 겨울 서울 1군에 콜업돼 연습경기를 소화하던 중 어깨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약 6개월 동안 재활에 매달려야 했고, 결국 서울의 우선지명도 해제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시련을 이겨낸 최준서는 한층 완성된 공격수로 돌아왔다. 상대 수비가 놓치는 공간을 찾아 침투하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는 능력이 가장 큰 강점이다. 과거에는 피지컬과 수비 가담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받았지만 대학 무대에서 꾸준히 보완하며 공수 밸런스를 끌어올렸다.이번 대회에서도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주장을 맡은 최준서는 4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중앙대의 우승 도전에 앞장서고 있다. 팀 우승과 함께 덴소컵 출전이라는 개인 목표까지 이루겠다는 각오다. 더 나아가 프로 무대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

사진=최준서 SNS
사진=최준서 SNS
사진=최준서 SNS
사진=최준서 SNS

최준서는 경기 후 인터뷰에 임했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도 밝은 얼굴로 인터뷰에 성실히 임한 최준서는 "예선이 끝나고 공백의 시간이 길었다. 체력 부분에서 걱정이 됐었다.  주차장에서 연습을 하고 폭우 때문에 훈련을 못하기도 했다. 그래서 더 걱정이 됐었는데 팀원들이 잘해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공격 전 지역을 커버하는 움직임에 대해선 "1, 2학년 때는 최전방에 나섰다. 3, 4학년 경기에선 처진 스트라이커로 활약했고 최근에는 전술 구조상 윙어로 활약하고 있다. 중앙 지향적으로 뛰는 윙어라고 보면 된다. 사실 어떤 포지션을 뛰어도 상관없다. 팀이 하라고 하면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길었던 시련은 최준서에게 큰 동기부여로 다가온 듯햇다. 최준서는 "2학년 때 태백에서 득점왕도 하고 U리그에서 활약도 좋았다. 프로 입성을 기대도 했었는데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거의 1년 가까이 쉬었다. 힘들었지만 멘털적으로 가다듬고 하나하나 해보려고 했다. 훈련에 성실히 임하니 몸도 다시 올라왔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힘든 일이 있더라도 운동선수가 동기부여나 목표를 잃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라고 하면서 자신의 신념을 알렸다.

사진=한국대학축구연맹
사진=한국대학축구연맹
사진=한국대학축구연맹

최준서는 또 "4학년이 되면서 부담감이 커졌다. 그래도 꾸준하고 하면 좋은 기회 올 거라고 생각한다. 저번 대회에서 예선 탈락을 해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추계에선 우승도 하고 덴소컵도 나가고 싶다. 열심히, 정말 열심히 해서 프로 지명을 받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장점을 묻자 "내 롤모델은 토마스 뮐러다. 뮐러는 그렇게 빠르지 않지만 누구보다 지능적이다. 오산고 때부터 뮐러를 따라하려고 한다. 특히 공이 없을 때 움직임을 연구하고 오프 더 볼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누군가는 희생을 해야 공간이 열리고 동료가 기회를 얻는다. 물론 그러면서도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라고 답했다.

"공격 전역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포지션도 내 장점이다. 태도도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밝은 모습으로 밝은 모습으로 끈기 있게 팀원들을 이끌고 최선을 다하는 게 내 장점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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