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인 모경종 의원이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도부의 청년최고위원제 도입 결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모경종 의원은 11일 오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청년최고위원제 도입을 의결했으나, 지도부 내 이견과 타 안건과의 연계로 인해 최종 결정이 지연되고 있다"라며 "청년의 목소리를 당 중심에 반영할 최소한의 제도적 통로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 의원은 청년 지도부 공백이 청년층의 당 이탈을 부른 핵심 원인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주거 불안, 일자리 부족 등 청년의 현실적 요구를 당 의사결정 과정에서 제대로 대변하지 못했다는 성찰이다. 청년최고위원제 도입이 지지율 상승의 만능열쇠는 아닐지라도, 청년의 감각을 당 우선순위에 반영할 최소한의 장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당 지도부를 향해 ▲정쟁과의 분리, ▲절차적 시간 충분, ▲신뢰 회복의 시작점 등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모 의원은 "청년최고위원제 도입을 다른 정당 사안이나 계파 갈등의 볼모로 삼지 말고 독립적 안건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정쟁과의 분리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는 불필요하며, 지도부의 결단과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치면 전당대회 전 당헌·당규 개정이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절차적 시간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제도 도입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청년이 스스로 비전을 내걸고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성을 확보하는 첫 단추"라며 신뢰 회복의 시작을 주장했다.
모 의원은 "결과적으로 청년최고위원제 도입은 민주당이 청년 세대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이미 경쟁 정당은 청년최고위원을 선출해 목소리를 내는 통로를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당내 이해관계나 다른 이슈에 얽매여 실기하지 말고, 이번 주말 임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서라도 청년 소통 창구 개설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백브리핑을 통해 "전준위는 전당대회를 세팅하는 기구로서 합의를 통해 청년최고위원제 도입을 의결했으므로, 지도부가 이를 무시하거나 공전시켜서는 안 된다"라며 전준위 의결에 대한 존중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지명직 축소 우려와 달리, 이번 안은 기존 선출직 5명 중 1명을 청년최고위원으로 배정하는 방식이기에 지도부 전체 숫자가 바뀌지 않는다"라며 지도부 구성 변경 우려를 일축했다.
이어 "결선투표제 도입 등 전준위 내 다른 쟁점 사안과 청년최고위원제 문제를 결부해 시일을 끌 이유가 없다"라며 타 안건과의 연계 금지(선언·결선투표제 이슈)를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당무위 의결 등을 통해 절차적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므로, 주말 중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신속하게 결단해야 청년 세대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라며 골든타임 사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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