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밑동을 생선에 '이렇게' 문질러보세요…주부 9단도 놀라는 치트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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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밑동을 생선에 '이렇게' 문질러보세요…주부 9단도 놀라는 치트키네요

위키트리 2026-07-11 11:3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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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가면 늘 눈에 띄는 채소가 바로 무다. 무는 이곳저곳 다양한 레시피에 활용되는 재료인 동시에 버려지는 밑동 한 조각까지 알뜰하게 써먹을 수 있는 '살림 만능템'이다. 특히 생선을 손질하거나 굴을 세척할 때 무를 활용하면 비린내는 줄이고 손질은 수월해진다고 한다. 생선 비늘 제거부터 프라이팬 냄새 잡기, 굴 세척까지 무 하나로 할 수 있는 살림 노하우를 알아보자.

AI툴을 활용해 생성된 자료사진. 생선 비늘을 손질할 때 무 밑동을 활용할 수 있는 살림 노하우가 알려졌다.

생선 비늘 제거부터 프라이팬 냄새까지, 무 밑동이면 끝

생선을 손질할 때 가장 번거로운 과정 중 하나가 비늘 제거다. 칼로 긁어내다 보면 비늘이 사방으로 튀거나 생선 살에 상처가 나기 쉽다. 이럴 때 무 밑동을 활용하면 수월하다. 무는 생선 조직보다는 단단하지만 칼날만큼 날카롭지는 않다. 그래서 무 밑동의 단면으로 생선 표면을 문지르듯 긁어내면, 생선 살에 상처를 내지 않으면서도 비늘만 깔끔하게 떨어져 나간다. 여기에 더해 무에서 배어 나오는 수분 덕분에 떨어진 비늘이 무 표면에 그대로 달라붙어, 도마나 싱크대에 비늘이 흩어져 지저분해지는 일도 줄어든다.

생선 손질 다음으로 골치 아픈 건 바로 구운 뒤 프라이팬에 남는 냄새다. 세제로 아무리 닦아내도 특유의 비린내가 은근히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때도 무 밑동이 활약한다. 생선을 구운 뒤 식은 프라이팬을 무 밑동 단면으로 문질러 닦아주면 된다. 무의 섬유질과 당분 등이 팬에 남은 기름기와 냄새 유발 물질을 끌어당겨 흡착하는 방식으로 냄새와 기름때를 줄이는 노하우다. 무로 문질러 준 뒤 프라이팬을 세척하면 냄새 걱정이 조금 덜 수 있겠다.

과거 KBS2 '2TV 생생정보'에서 무 밑동을 활용해 생선을 손질하는 시범을 보인 바 있다. / 유튜브 'KBS 교양'

굴 세척에도 무가 필요한 이유

굴은 '바다의 우유'라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하지만, 손질을 잘못하면 특유의 비린내 때문에 손이 잘 가지 않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무즙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무를 강판 등에 갈아 무즙을 만든다. 이 무즙에 손질할 굴을 넣고 5분 정도 주걱 등으로 살살 저어준다. 너무 강도가 세면 굴 살이 터질 수 있으니 부드럽게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지나면 하얗던 무즙이 회색빛, 혹은 검은빛으로 변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굴 표면에 붙어 있던 이물질과 점액질이 빠져나온 것이다. 굴은 이후 체에 밭쳐 무즙을 걸러낸다. 그 뒤 물에 가볍게 헹궈준다.

무는 굴 표면의 오염물을 분해·흡착하는 데 도움을 주고, 동시에 굴의 비린내를 유발하는 성분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화에 좋은 '무'

AI툴을 활용해 생성된 자료사진. 무에 풍부한 아밀라아제와 디아스타아제 같은 소화 효소는 탄수화물 분해를 돕고,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안 될 때 도움을 준다. 무는 부위마다 맛과 식감이 달라 각각의 장점에 맞춰 사용하면 좋다.

무는 예로부터 '밭에서 나는 인삼'이라 불릴 만큼 좋은 채소로 알려져 있다. 무에 풍부한 아밀라아제와 디아스타아제 같은 소화 효소는 탄수화물 분해를 돕고,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안 될 때 도움을 준다고 전해진다. 비타민C도 비교적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수분 함량이 높아 갈증 해소나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무에 함유된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식이섬유는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무는 부위별로 맛과 식감이 다르다는 점도 알아두면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무청과 가까운 윗부분은 단맛이 강해 무생채나 샐러드에 적합하다. 중간 부분은 단단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있어 조림에 알맞다. 뿌리에 가까운 아랫부분은 매운맛과 알싸한 맛이 강하고 조직이 단단해 무즙이나 진한 국물 요리에 적합하다.

보관할 때는 무청이 뿌리의 수분을 빼앗아 바람이 들게 할 수 있으므로, 잎이 달려 있다면 잘라내고 보관하는 것이 좋다. 흙이 묻은 상태 그대로 신문지나 랩으로 감싸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하고 그늘진 곳, 혹은 냉장고의 4~5℃ 정도 온도에서 보관하면 신선도를 비교적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이미 손질해 자른 무는 단면이 마르지 않도록 랩으로 감싸 냉장 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무를 고를 때는 표면이 매끈하고 윤기가 나며 단단한 것, 무청이 붙어 있다면 색이 선명한 초록빛을 띠는 것을 고르는 것이 신선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무를 활용한 요리법

AI로 생성된 자료사진.

이렇게 손질과 보관에 신경 쓴 무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뭇국이나 무조림처럼 단단한 식감을 살린 국물·조림 요리다. 소고기뭇국이나 무를 넣은 갈치조림·고등어조림 등은 무가 재료의 비린내를 잡아주는 동시에 국물에 시원한 맛을 더해주는 대표적인 조합이다.

무생채도 빼놓을 수 없다. 단맛이 강한 무 윗부분을 채 썰어 고춧가루, 식초, 설탕 등으로 새콤달콤하게 무치면 입맛을 돋우는 반찬이 된다. 김장철에는 깍두기나 동치미의 주재료로 무가 활약한다.

이 밖에도 무말랭이무침, 무나물볶음 등 무는 익히거나 말리거나 절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밥상에 활용도가 높은 채소다. 앞서 소개한 굴을 이용한 굴국밥 속 무도 국물 맛을 시원하게 잡아주는 재료로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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