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세대를 초월하는 명품 보컬과 진솔한 인생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안방극장에 진한 위로와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는 독보적인 족적을 남긴 이승철부터 대세 싱어송라이터 최유리, 배우 김대명, 밴드 루시(LUCY)가 출연해 폭발적인 라이브와 내밀한 음악 비하인드를 방출했다.
듀엣 코너 '두 사람'의 주인공으로 나선 데뷔 40주년의 이승철은 성시경과 '말리꽃'을 열창하며 완벽한 호흡을 뽐냈다. 그는 "25년 동안 지켜봤는데 지금이 (성시경의) 최고의 시기인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관객들의 즉석 신청곡을 받아 히트곡 메들리를 거침없이 소화한 이승철은 "앞으로도 계속 현역으로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며 식지 않는 열정을 드러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최유리와 묵직한 연기파 배우 김대명의 활약도 돋보였다. 갓세븐 박진영과의 듀엣으로 화제를 모은 최유리는 신곡 '막사랑' 무대로 특유의 짙은 감성을 증명했고, 성시경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직접 섭외하는 당찬 면모로 웃음을 안겼다.
새 드라마 '결혼의 완성'에서 첫 악역 도전을 앞둔 김대명은 성시경을 향한 찐팬의 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고3 때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고 꿈을 키웠다"며 연기 인생의 시작점을 돌아본 그는 자신의 드라마 데뷔작인 '미생'의 OST '날아'를 담담하고 진정성 있게 부르며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데뷔 7년 차 밴드 루시는 정규 2집 수록곡 '발아'로 오프닝을 장식하며 무대를 청량한 에너지로 물들였다. 최근 모든 밴드의 꿈이라 불리는 KSPO DOME(구 체조경기장)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이들은 "시작부터 울컥했다"는 가슴 벅찬 소감과 함께 군 전역 직후 무대에 올랐던 신광일의 아찔한 기억 상실 비하인드를 털어놔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더 시즌즈'는 가요계 살아있는 전설부터 청춘을 대변하는 밴드, 그리고 노래로 진심을 전하는 배우까지 각기 다른 매력의 아티스트들을 한자리에 모아 시청자들의 귓가에 잊지 못할 웰메이드 음악 여정을 완성했다.
한편, 고품격 라이브와 진솔한 토크로 짙은 음악적 교감을 나누는 KBS2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은 매주 금요일 방송된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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