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한 점 팔린 날, 처음 웃었다”...고흐의 병실 독백('부활수업')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그림 한 점 팔린 날, 처음 웃었다”...고흐의 병실 독백('부활수업')

뉴스컬처 2026-07-11 11:04:40 신고

3줄요약
사진=부활수업
사진=부활수업
사진=부활수업
사진=부활수업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AI 드라마 – 부활수업’가 빈센트 반 고흐를 탐구한다. 세계 미술사에 이름을 남긴 화가이지만, 살아 있는 동안에는 철저히 외면받았던 시간에 집중한다.

‘고흐 편’은 그가 정신 병원에 머물던 1890년 3월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프랑스 생레미의 병실, 카메라 앞에 앉은 서른일곱의 화가. 바로 그날, 그는 처음으로 자신의 작품이 팔렸다는 소식을 듣는다. 수백 점을 그려도 닿지 않던 인정이 단 한 번 찾아온 순간이다.

■ “쓸모없다”던 화가, 기록으로 되살아나다

사진=부활수업
사진=부활수업

방송은 고흐의 편지와 당대 기록을 토대로 그의 목소리를 재구성했다. 동생 테오에게 의지해야 했던 삶, 동료들에게서 받은 냉혹한 평가, 스스로를 낮춰 부르던 표현까지 그대로 녹여냈다.

카메라 앞의 고흐는 자신이 지나온 시간을 천천히 꺼내 놓는다. 고갱과 함께 바라본 붉은 포도밭, 병실 창밖에서 완성한 밤하늘, 그리고 화가들이 함께 살길 꿈꿨던 노란 집. 그의 말은 과거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끝내 붓을 놓지 않았던 이유로 이어진다.

■ “계속 그렸다”…무명 속에서도 멈추지 않은 이유

사진=부활수업
사진=부활수업

‘부활수업’ 제작진은 결과가 아닌 과정에 시선을 맞췄다. 사후 명성보다, 아무도 알아보지 않던 시기의 시간이 더 또렷하게 인물을 설명한다고 판단했다.

AI 기술은 이 서사를 시청각적으로 구현하는 도구로 쓰였다. 대사는 임의 생성이 아닌 원전 기반으로 구성됐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양정무 교수의 자문을 통해 시대 배경과 인물 해석의 설득력을 더했다.

앞서 맹자를 통해 철학을 풀어냈던 ‘부활수업’은 이번 고흐 편을 통해 예술로 영역을 확장한다. 인물의 삶에서 가장 निर्ण적인 하루를 선택해 메시지를 끌어내는 방식은 그대로 유지된다.

단 한 점이 팔린 날, 처음으로 흔들렸던 감정. 그럼에도 계속 그려야 한다는 믿음. 이번 방송은 화가 고흐가 아닌, 아직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한 인간의 시간을 정면으로 보여준다.

EBS ‘AI 드라마 – 부활수업’ 고흐 편은 오는 12일 밤 11시 EBS1에서 방송된다.

사진=부활수업
사진=부활수업
사진=부활수업
사진=부활수업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