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 없다…최고 시청률 23.1% 찍고 전 채널 '압도적 랭킹 1위' 기록한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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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 없다…최고 시청률 23.1% 찍고 전 채널 '압도적 랭킹 1위' 기록한 한국 드라마

위키트리 2026-07-11 10:1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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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20%대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다. 딸을 되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김부장 앞에 예상치 못한 반전이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달아올랐다.

'김부장' 스틸컷. / SBS

딸을 코앞에서 놓친 김부장, 5회 최고 시청률 23.1%

11일 방송된 '김부장' 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21%, 전국 20.5%를 나타냈다. 전국 시청률은 지난 4회차(21.6%)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금요일 방송분 기준으로 전 채널 1위이자 자체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23.1%까지 올랐다. 핵심 소비층으로 꼽히는 2049 시청률 역시 최고 6.6%까지 올라 화제성과 실질적 시청 지표를 동시에 입증했다.

'김부장' 5회 일부. / 유튜브 'SBS'

이날 방송에서 김부장(소지섭)은 명포항의 한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김상만(김대한)을 몰아세우며 딸 민지의 행방을 캐물었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충격적이었다. 김상만은 주강찬(주상욱)의 딸로부터 연락을 받고 시신을 옮기기만 했을 뿐, 민지는 이미 숨진 채 발견됐다고 진술한 것. 이 말을 들은 김부장은 "만약 우리 민지가 정말 죽었다면 지금부터 전부 죽는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같은 시각 성한수(최대훈)와 박진철(윤경호)은 손발을 맞춰 특임국 요원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박진철이 호송 차량을 탈취한 뒤 강물에서 빠져나온 성한수를 구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어 "바람, 물길, 지형을 파악하면 네놈 동선쯤은 뻔하다"는 대사와 함께 두 사람은 무기 확보를 위해 각자 움직이며 김부장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냈다.

'김부장' 5회 일부. / 유튜브 'SBS'

딸을 찾아 나선 김부장은 박영광의 동생인 박강성(김성규)과 정면충돌했다. 칼과 맨몸을 오가는 치열한 격투 끝에 총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김부장이 승기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과거 함께 작전에 투입됐던 박영광이 권력 다툼 속에 희생됐다는 진실이 드러났다. 박강성이 "66번, 네가 죽이지 않았느냐"고 분노하자 김부장은 당시 작전이 리응령(이재용)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꾸민 함정이었음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폭발 사고로 치명상을 입은 박영광이 마지막 순간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살아남으라"고 남긴 유언을 전하며, "살아남아라. 66번, 아니 영광이가 나에게 남긴 마지막 말"이라는 대사로 짙은 여운을 남겼다.

냉동창고에 갇혀 있던 민지(서수민)는 감시가 느슨해진 틈을 타 쇠파이프로 상대를 제압하고 홀로 탈출에 성공했다. 뒤늦게 도착한 김부장은 바닥에 쓰러진 시신을 딸로 착각해 절망했지만, 성에 위에 남겨진 "아빠 미안해. 무서워"라는 글씨를 발견하고 딸의 생존을 확인했다. 그는 지체 없이 폭우 속으로 뛰쳐나갔다.

'김부장' 5회 일부. / 유튜브 'SBS'
'김부장' 5회 일부. / 유튜브 'SBS'
'김부장' 5회 일부. / 유튜브 'SBS'

두 사람은 컨테이너 단지 인근에서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갔다. 김부장이 높은 곳에서 딸을 발견해 애타게 이름을 불렀지만 거센 빗소리에 목소리가 묻히며 끝내 엇갈리고 말았다. 김부장은 정상아(손나은)에게 CCTV로 민지의 이동 경로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고, 특임국도 협조에 나섰다. 그러나 땅강아지(원현준)는 민지가 김부장의 약점임을 간파하고 "우리가 먼저 인질로 확보한다"는 지시를 내리며 새로운 위기를 예고했다.

방송 말미 가장 충격적인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빗속을 헤매던 민지가 도움을 요청하며 올라탄 차량의 운전자가 다름 아닌 주강찬이었던 것. 조수석에서 잠든 민지를 바라보던 주강찬은 "뜻밖의 호재다. 이렇게 자기 발로 들어와 주다니"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서늘한 긴장감을 남겼다.

"13% 넘으면 13시간 묵언수행"…윤경호, 시청률 공약 이행 나선다

배우 윤경호가 '김부장' 시청률 공약 이행을 위해 '묵언수행 사인회'를 연다. / SBS 드라마 인스타그램

'김부장'의 시청률이 주목되는 가운데 배우 윤경호의 이색 공약 이행에도 관심이 쏠린다. SBS는 8일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김부장' 초대 이벤트로 윤경호의 시청률 공약 이행 소식을 알렸다. 게시물에는 "여러분은 말씀하셔도 되지만, 윤 배우는 절대 말을 못합니다"라는 안내가 담겼다.

이 공약은 앞서 열린 '김부장' 제작발표회에서 시작됐다. 당시 박진철 역의 윤경호는 주연 소지섭의 13년 만의 SBS 복귀를 언급하며 목표 시청률을 13%로 제시했고, 이를 넘길 경우 13시간 동안 묵언수행을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결과는 공약을 훌쩍 뛰어넘었다. '김부장'은 2회 전국 기준 15.2%를 기록하며 목표치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윤경호는 13일 오후 4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묵언수행 사인회'를 진행한다. 같은 날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생방송 출연을 시작으로 묵언 공약 이행에 돌입해, 팬사인회와 관련 콘텐츠 촬영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평소 유쾌한 입담과 다양한 웹 콘텐츠 활동으로 '투머치 토커'라는 별명까지 얻었기에 하루 동안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 자체가 또 다른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3분 시퀀스 통째로 AI 제작

'김부장' 자료화면. / 모피어스스튜디오

'김부장'이 화제를 모으는 또 다른 이유는 과감한 AI 기술 도입이다. 극 중 특수요원 출신 주인공 김부장의 과거를 보여주는 약 3분 분량의 시퀀스가 통째로 AI로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드라마 사상 이 정도 길이의 시퀀스를 완전히 AI로 완성한 사례는 '김부장'이 처음이다. 제작에는 국내 VFX 영상 전문가들이 직접 기획하고 국내 기술력으로 완성한 AI 플랫폼 '에이크론(AICRON)'이 100% 활용됐다.

해당 장면은 북한 출신의 포섭된 공작원인 김부장이 북파돼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1회와 2회에 걸쳐 나눠 방영됐다. 단순히 초 단위의 짧은 컷이 아니라 3분에 달하는 긴 호흡의 시퀀스 전체가 AI로 구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북한을 배경으로 건물이 폭파되는 장면, 눈 쌓인 도로와 터널 안에서 벌어지는 차량 추격전, 차량이 전복되는 씬, 난간을 뚫고 추락한 차량이 강물에 잠기는 수중 장면, 이후 차량이 인양되는 모습까지 다양한 씬이 연출됐다. 여기에 총격전과 파워풀한 액션 장면도 포함돼 있는데, AI 영상 제작의 오랜 약점으로 지적돼 온 인물 일관성 유지 문제에서도 벗어나 표정 변화를 담은 클로즈업 컷까지 자유롭게 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장면들은 실사로 촬영할 경우 미술 비용과 야외 로케이션 비용, 폭파 등 특수효과 비용, CG를 포함한 VFX 작업 비용까지 상당한 제작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작진은 주인공의 캐릭터 완성도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 이 장면들을 과감히 풀 AI로 제작하는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시청률과 화제성, 이색 공약, 그리고 기술적 시도까지 다방면에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김부장'이 앞으로 어떤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딸을 되찾기 위해 위험한 싸움에 뛰어든 한 아버지의 사투가 남은 회차에서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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