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무적함대' 스페인의 부활, 16년 만에 4강 진출…'유로 2024' 프랑스와 리턴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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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무적함대' 스페인의 부활, 16년 만에 4강 진출…'유로 2024' 프랑스와 리턴 매치

일간스포츠 2026-07-11 09:37: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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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메리노. AP=연합뉴스


'무적함대' 스페인이 벨기에를 꺾고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미켈 메리노의 결승골에 힘입어 벨기에에 2-1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이 월드컵 준결승에 오른 건 우승했던 2010년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이로써 스페인은 준결승에서 프랑스와 격돌한다. 지난 유로 2024 준결승에서 맞붙은 두 팀은 월드컵 4강 무대에서 리턴 매치를 펼친다. 2년 전엔 스페인이 승리해 유로 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스페인은 전반 30분 파비안 루이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다니 올모의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루이스가 오른발로 다시 슈팅해 벨기에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벨기에도 전반 41분 샤를 더케텔라러가 헤더골을 작렬하며 균형을 맞췄다. 티모티 카스타뉴의 크로스를 니어 포스트에서 방향만 바꿔 골을 성공했다. 더케텔라러의 대회 3호골이었다. 

AFP=연합뉴스


이번 대회 유일한 무실점 팀이던 스페인은 처음으로 골을 내줬다.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은 2022 카타르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월드컵 최다 경기(7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오고 있었으나, 이날 실점으로 행진이 멈췄다. 월드컵 신기록인 무실점 시간도 649분에서 마감됐다. 
 
벨기에는 후반 26분 골키퍼 교체라는 악재를 만났다. 왼쪽 허벅지에 불편감을 호소한 골키퍼 티보 쿠루트아가 세네 라멘스와 교체된 것. 

그 사이 스페인이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43분, 스페인의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의 낮게 뻗어가는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 라멘스가 잡아내지 못했고, 흘러나온 공을 메리노가 슈팅으로 이어가 1-1 균형을 깼다. 

후반 41분 교체 투입된 메리노는 그라운드에 들어선지 2분 만에 골망을 갈랐다. 메리노는 16강전(포르투갈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교체 결승골을 뽑아냈다. 

공세의 수위를 높여가던 스페인의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가 후반 43분 낮고 강한 중거리슛을 날렸다.

라멘스는 슈팅 방향은 잘 읽었지만, 공을 제대로 잡지는 못했다. 흘러나온 공을 불과 2분 전 교체 투입된 메리노가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출렁였다.

메리노는 포르투갈과 16강전(1-0)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교체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특급 조커'의 면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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