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21%, 전국 20.5%, 순간 최고 시청률 23.1%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도 최고 6.6%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김부장(소지섭 분)은 명포항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김상만(김대한 분)을 몰아붙이며 민지의 행방을 추궁했다. 김상만이 “주강찬(주상욱 분) 딸의 연락을 받고 옮기기만 했다. 처음부터 죽어 있었다”고 말하자 김부장은 충격에 휩싸였고, “만약 우리 민지가 정말 죽었다면 지금부터 전부 죽는다”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성한수(최대훈 분)와 박진철(윤경호 분)의 공조도 이어졌다. 박진철은 특임국 요원들을 제압하고 호송차를 탈취한 뒤 강물에서 땅강아지(원현준 분)를 끌고 나온 성한수와 합류했다. 그는 “바람, 물길, 지형을 파악하면 네놈 동선쯤은 뻔하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특임국의 추격을 피해 무기를 확보하기 위해 각각 움직이며 김부장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민지를 찾던 김부장 앞에는 박영광의 동생 박강성(김성규 분)이 칼을 들고 나타났다. 두 사람은 칼싸움과 맨몸 격투를 오가는 치열한 혈투를 벌였고, 총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김부장은 끝내 박강성을 제압했다.
박강성은 “66번, 네가 죽이지 않았느냐”고 분노했고, 김부장은 박영광과 함께 투입됐던 작전이 리응령(이재용 분)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꾸민 함정이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작전 전날 박영광과 나눈 대화와 폭발 사고 후 치명상을 입은 박영광이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살아남으라”고 마지막 부탁을 남겼던 순간을 떠올렸다. 김부장은 “살아남아라. 66번, 아니 영광이가 나에게 남긴 마지막 말”이라며 그의 유언을 동생에게 전한 뒤 다시 민지를 찾아 나섰다.
그런 가운데 냉동창고에서는 민지(서수민 분)의 탈출이 그려졌다. 몰래 몸을 숨긴 민지는 쇠파이프로 금이빨(조복래 분)을 기습한 뒤 의식을 되찾은 조직원까지 제압하고 탈출에 성공했다.
이후 냉동창고에 도착한 김부장은 경비원의 시신을 민지로 착각하며 절망에 빠졌지만, 바닥의 성에 위에 남겨진 “아빠 미안해. 무서워”라는 글씨를 발견하고 딸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곧바로 폭우 속으로 뛰쳐나가 민지를 찾아 나섰다.
같은 시각 민지도 컨테이너 단지를 빠져나와 필사적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김부장은 컨테이너 위에서 민지를 발견하고 “민지야!”라고 외쳤지만, 거센 빗소리에 목소리가 묻히면서 두 사람은 끝내 엇갈렸다.
김부장은 정상아(손나은 분)에게 연락해 민지의 CCTV 동선을 추적해 달라고 요청했고, “민지를 찾아야 모든 게 끝난다”는 그의 말에 정상아와 특임국 요원들은 협조를 결정했다. 그러나 땅강아지는 민지가 김부장의 약점임을 간파한 뒤 “우리가 먼저 인질로 확보한다”고 지시하며 또 다른 위기를 예고했다.
방송 말미 충격적인 반전이 펼쳐졌다. 빗속을 헤매던 민지가 도움을 요청하며 올라탄 차량의 운전자가 다름 아닌 주강찬이었다. 조수석에서 잠든 민지를 바라보던 주강찬은 “뜻밖의 호재다. 이렇게 자기 발로 들어와 주다니”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죽음의 냉동창고를 탈출한 민지가 다시 가장 위험한 적의 손아귀에 들어간 가운데, 폭우 속에서 딸을 쫓는 김부장이 과연 민지를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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