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등 하나도 막막한 1인가구…영등포 엄마아빠가 대신 고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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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등 하나도 막막한 1인가구…영등포 엄마아빠가 대신 고쳐드립니다

더포스트 2026-07-11 08:1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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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가 형광등 교체부터 막힌 세면대 수리, 방충망 보수까지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집안일을 대신 해주는 ‘영일이의 엄마, 아빠’ 사업을 주말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혼자 사는 주민들에게는 형광등 하나를 갈거나 벽에 선반 하나를 다는 일도 쉽지 않다. 사다리가 없거나 공구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작은 고장이 오랫동안 방치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영등포구는 이런 생활 속 불편을 덜기 위해 2024년부터 ‘영일이의 엄마, 아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 수리 인력이 직접 가정을 찾아 형광등과 문고리, 방충망을 고치고, 선반 설치와 생활 수리까지 도와주는 ‘생활 밀착형 주거 지원 서비스’다.

올해부터는 평일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토요일 서비스도 운영한다. 신규 수리업체 1곳을 추가 지정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영등포구 내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45.1%(7만9,698가구)로 지난해보다 2.3% 증가했다. 2022년 실시한 1인가구 실태조사에서도 주거 지원이 가장 필요한 정책 분야 가운데 하나로 나타나며 생활 속 주거 불편을 해결하는 지원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사업 첫해인 2024년에는 82명이 서비스를 이용했고, 지난해에는 생활 수리와 주거 관리를 함께 지원하는 방식으로 확대해 109명이 혜택을 받았다.

지원 내용은 ▲형광등·조명 교체 ▲문고리와 방충망 보수 ▲선반·서랍장 설치 및 보수 ▲소규모 생활 수리 등이다. 이와 함께 전문 공구와 스팀청소기 등 생활 공구를 빌려주고, 주거 관리 상담과 기초 유지관리 방법도 안내해 혼자서도 집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영일이의 엄마, 아빠’ 사업은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1인가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영등포구 1인가구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혼자 사는 주민들에게는 작은 집수리 하나도 큰 고민이 될 수 있다”라며 “생활 속 불편을 가장 가까이에서 해결하는 체감형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사진/영등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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