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에 밤낮없는 더위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 사이 최저기온이 제주(북부) 27.4도, 서귀포(남부) 27.2도, 고산(서부) 26.2도를 기록해 밤사이 최저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앞서 제주에서는 7일 오후부터 8일 오전 사이 제주와 서귀포 지역에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고산 지역은 이틀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낮에도 무더위는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제주시 동·서·북부와 서귀포시 동부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까지 올라 매우 무덥겠으며, 그 밖의 지역도 최고 체감온도 31도 이상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제주시 동·서·북부에는 열대야주의보도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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