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에 위태위태'…부산서 매년 간판 안전조치 30여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비바람에 위태위태'…부산서 매년 간판 안전조치 30여건

연합뉴스 2026-07-11 07:13:00 신고

3줄요약

건물주는 임대 가치 하락 우려 철거에 소극적

강풍 (PG) 강풍 (PG)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궂은 날씨에 추락 위험이 있는 간판과 관련한 신고가 잇따라 건물주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1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매년 건물 간판 관련 신고로 이뤄지는 안전조치는 2024년 32건, 2025년 31건 등으로 연간 30건 정도다.

올해는 6월 기준 16건이다.

119에 신고된 사례는 간판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주로 건물 외부에 설치된 간판은 모서리가 있는 데다 무게도 상당한 편이어서 추락하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2024년 8월 29일 오후 3시 50분에는 해운대구 중동 한 건물에서 떨어진 간판에 행인이 맞아 다치는 사고도 있었다.

소방 관계자는 "비바람이 몰아치거나 강풍이 불 때 간판과 관련한 안전조치를 요구하는 신고가 특히 많이 접수된다"며 "노후한 간판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했다.

노후한 건축물과 폐업한 상가가 많은 원도심에서는 관할 지자체들이 수년 전부터 위험한 간판을 철거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중구는 2019년부터 구 자체 예산을 편성해 '주인 없는 노후·위험간판 철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관내 공고물협회와 함께 올해 들어 간판 25개를 철거했다. 매년 30개 내외 간판이 철거된다.

이 사업은 건물주의 신청이나 담당자의 현장 조사에 따라 대상지를 선정한 뒤 건물주 동의를 거쳐 추진된다.

그러나 간판 철거에는 재산권 문제가 뒤따르기 때문에 건물주의 자발적인 정비를 기대하기 어렵다.

건물주는 임대한 점포가 비어도 기존의 간판 철거를 망설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판이 사라지면 건물이 오랫동안 비어 있는 것처럼 보여 임대 가치가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 탓이다.

중구 관계자는 "주인 없이 장기간 방치되는 노후 간판은 도시의 첫인상을 저해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라고 말했다.

pitbull@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