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하계 수련회 장기자랑을 위해 사비를 들여 연마한 걸그룹 댄스를 깜짝 공개하며 안방극장에 폭소를 선사했다.
의류관리기 걸린 장기자랑 대결, 구성환과 박경혜의 파격적인 '내 귀에 캔디' 무대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이 총출동한 제1회 무지개 하계 수련회의 하이라이트인 장기자랑 무대가 베일을 벗었다.
이날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MC 전현무는 이번 장기자랑에 엄청난 상품이 걸려있다고 예고해 회원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장려상과 우수상에 이어 최우수상 상품으로 고급 침구 세트가, 영예의 대상 상품으로는 최신형 의류관리기가 소개되자 무지개 회원들은 일제히 술렁이기 시작했다. 배우 박경혜가 의류관리기를 강렬하게 탐내자 옆에 있던 구성환은 집이 좁은데 저 큰 걸 어떻게 놓으려고 하느냐며 현실적인 태클을 걸었고, 이에 박경혜는 의류관리기를 들여놓고 나는 서서 자면 된다고 맞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분위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구성환과 박경혜는 두 번째 주자로 무대에 올라 백지영과 옥택연의 히트곡 내 귀에 캔디 무대를 선보였다. 옥택연 역할을 맡은 구성환은 특유의 거친 호랑이 창법을 구사하며 무대를 압도했고, 박경혜는 곡 제목에 맞춰 현장의 회원들에게 실제 사탕을 사정없이 투척하는 기상천외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을 위해 사전에 다섯 번이나 만나 연습을 거듭했다고 밝혀 남다른 열정을 증명했다.
"3시간에 30만 원"… 전현무의 눈물겨운 '무일릿' 독점 직캠 무대
이날 장기자랑의 포문을 연 것은 다름 아닌 전현무였다. 그는 특별 게스트를 섭외한 것처럼 잔뜩 바람을 잡은 뒤 신인 걸그룹 아일릿을 연상케 하는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등장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자신을 무일릿의 멤버라고 소개한 전현무는 아일릿의 히트곡 마그네틱(Magnetic)을 패러디한 잇츠무 무대를 시작했다.
전반주 음악이 나오자 전현무는 온몸의 사지를 아등바등 움직이며 자신만의 독특한 춤사위를 과시했다. 현장에 있던 조이는 황당해하면서도 전현무의 열정적인 무대를 놓치지 않기 위해 자신의 스마트폰을 들어 직캠 영상을 정성스럽게 촬영해 주기도 했다. 하이라이트인 후렴구에 접어들자 전현무는 손가락을 활용한 포인트 안무를 완벽하게 재현해 냈다. 무대를 마친 전현무는 사실 이 춤을 추기 위해 전날 압구정의 유명 댄스 스튜디오를 찾아가 3시간 동안 속성 과외를 받았다며 30만 원이라는 거금을 이렇게 허무하고 빠르게 쓸 줄은 몰랐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춤을 본 코드 쿤스트는 3시간 배운 것 치고는 몸치인 전현무의 습득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며 예상외의 칭찬을 건넸다.
뮤지컬 배우 배나라의 반전 무대, 한 달 고민 끝에 선정한 버즈의 '가시' 열창
세 번째 무대는 뮤지컬 무대에서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 배나라가 장식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배나라는 이번 장기자랑을 준비하며 학창 시절의 추억이 많이 떠올랐다며 어릴 적 이 노래를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웠기에 무지개 회원들 앞에서 꼭 부르고 싶었다고 남다른 기대감을 심어줬다. 평소 배나라의 뮤지컬 공연을 꼭 직관하고 싶어 했던 박경혜는 그의 라이브를 눈앞에서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가장 크게 환호했다.
어떤 곡을 부를지 무려 한 달 동안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했다고 밝힌 배나라가 선택한 곡은 전설적인 밴드 버즈의 가시였다. 전주가 흐르고 마이크를 잡은 배나라는 가창력 끝판왕인 뮤지컬 배우답게 첫 소절부터 스튜디오를 꽉 채우는 압도적인 성량과 전율 돋는 감성 보컬을 선보여 모든 무지개 회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각양각색의 개성으로 무장한 무지개 회원들의 치열한 장기자랑 대결 속에서 과연 최종 대상을 차지해 의류관리기를 품에 안을 주인공은 누가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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