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벨기에의 루디 가르시아 감독은 스페인을 '팀'으로서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벨기에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스페인과 격돌한다.
벨기에는 로멜로 루카쿠, 케빈 더 브라위너, 유리 틸레만스, 레안드로 트로사르 등 수위급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빈공 문제를 안고 있었다.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뒀고, 득점은 1에 그쳤다. 세 번째 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며 단숨에 조 1위로 올랐고, 그 기세가 토너먼트 동안 이어졌다. 32강에서 세네갈, 16강에서 미국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상대는 '무적함대'라는 별명에 걸맞게, 이번 대회 유일한 무실점 팀인 스페인이다. 공격에는 라민 야말까지 있기에 벨기에의 좋은 기세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의 우세가 점쳐지는 것이 사실이다.
가르시아 감독은 팀으로서 스페인을 넘을 것이라 밝혔다. 그는 "야말을 막을 계획은 없다"며 "단지 스페인을 상대할 계획만 있으면 된다. 그들이 자신들의 강점을 발휘하게 내버려 두면 안 된다. 그들이 볼 점유율을 가져가겠지만, 우리에게도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공을 가로챘을 때, 그들을 괴롭히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모두가 우리의 탈락을 점치고 있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우리는 오직 잃을 것 없이 이길 일만 남았다. 나는 우리가 이번 8강전에 온 힘을 다해 덤벼들기를 바란다. 내 혈관에는 안달루시아의 피가 흐르고 있지만, 내 심장은 벨기에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실점 기록도 깨질지 지켜보는 것도 좋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가르시아 감독은 "이제 우리를 상대로 최소 한 골은 실점할 때가 됐다. 우리는 그들을 존중하지만, 대회에서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려면 강팀을 꺾어야만 한다"라고 했다.
또한 "우리는 그저 버티며 고통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만의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 우리에겐 득점 능력이 있다.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로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이라면서 "우리가 8강을 넘어 더 멀리 갈 자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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