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주간 수족구병 2배 급증…0~6세 영유아 27.2명, 전 연령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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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주간 수족구병 2배 급증…0~6세 영유아 27.2명, 전 연령 중 최고

메디컬월드뉴스 2026-07-10 23:06:01 신고

3줄요약

최근 4주간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10일 전국 93개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7주차 의사환자분율 19.4명…24주 대비 2.2배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7주차(7월 첫째 주)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9.4명으로, 24주차 8.9명 대비 약 2.2배 높게 나타났다. 

주별 추이를 보면 24주 8.9명, 25주 11.2명, 26주 12.6명, 27주 19.4명으로 매주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령별로는 0~6세가 1,000명당 27.2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질병관리청은 수족구병이 통상 가을까지 유행하는 질환 특성을 고려할 때 당분간 환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수족구병, 대변·분비물 접촉으로 전파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환자의 대변이나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과의 직접 접촉 또는 오염된 물건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주요 증상은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등이며, 발열 1~2일 후 입안 볼 안쪽과 잇몸, 혀에 작은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손과 발 등 피부에 발진이 동반될 수 있다.

대부분 3~4일 후 증상이 호전돼 7~10일 이후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막염, 뇌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증상이 악화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질병관리청은 설명했다.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등원·등교 중지 권고

질병관리청은 수족구병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외출 후 귀가 시,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환자를 돌본 후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를 꼽았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에는 장난감과 문 손잡이 등 자주 만지는 표면과 공용물품에 대한 소독 관리 강화, 손씻기 등 예방수칙 안내·교육을 요청했다.

특히 수족구병은 전파력이 강한 만큼, 학부모는 환자의 물집(수포)이 완전히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유치원 등원·등교와 키즈카페, 수영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영유아에서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보육시설, 학교는 올바른 손 씻기와 물품 소독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전파방지를 위해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 및 학생이 완전히 회복한 후 등원·등교 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수족구병은 법정감염병 중 제4급감염병으로 분류되며, 아직 국내 상용화된 백신은 없다. 

방역당국은 “여름철 유행 정점을 앞두고 보육시설과 가정에서의 선제적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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