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자본 심장부 정조준
HBM 경쟁력 전면 부각
AI 메모리 영토 확장
SK하이닉스 ADR 상장식 참석한 최태원 SK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 관계자 /SK하이닉스 유튜브 갈무리
[포인트경제] SK하이닉스가 미국 자본시장의 중심인 나스닥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성공적으로 입성하며 세계적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전 세계 AI 산업계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발판을 마련했다.
ADR은 해외 기업이 자국 증시의 상장 지위를 유지하면서 미국 투자자들에게 직접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 증서다. 미국 현지 투자자들은 별도의 환전이나 한국 주식 계좌 없이도 편리하게 SK하이닉스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최태원 회장 등 최고경영진 뉴욕 총출동
SK하이닉스는 미국 시간으로 10일 오전(한국시간으로 10일 밤 10시 30분께) 뉴욕 타임스스퀘어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상장을 기념하는 오프닝 벨 행사를 개최하고 공식적인 거래의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등 그룹의 핵심 경영진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SK하이닉스 ADR 상장식에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SK하이닉스 유튜브 갈무리
최근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와 함께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면서 핵심 부품인 AI 메모리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요구하는 안정적인 공급 역량까지 갖춘 상태다. 회사는 이번 미국 증시 진출을 발판 삼아 글로벌 투자층을 두터게 다지고 AI 핵심 협력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글로벌 로드쇼 흥행 성공과 향후 일정
상장에 앞서 진행된 미국과 유럽, 아시아 지역의 주요 기관투자자 대상 로드쇼에서도 SK하이닉스의 독주 체제와 성장 가능성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이번 상장은 단순한 외형적 자금 조달의 목적을 넘어 차세대 컴퓨팅 생태계와의 밀접한 연결을 도모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와 전략적 제휴를 심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곽노정 CEO는 기념사에서 신뢰와 혁신, 성장을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투자자와 고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메모리 반도체의 한계를 뛰어넘고 임직원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AI가 적용되는 모든 영역에서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겠다"고 공언했다.
첫 거래를 순조롭게 시작한 SK하이닉스 ADR은 미국 시간 기준 오는 14일 공모대금 납입 절차를 완료한다. 이번 발행의 기반이 되는 신주 보통주는 한국시간 기준 오는 29일경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추가로 상장될 예정이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